수능 전형 확대한다지만…“무책임한 권고안” 비판 봇물
입력 2018.08.08 (06:22)
수정 2018.08.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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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대한 국가교육회의의 최종 권고안이 결정됐습니다.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정하지 않았지만, 현행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권고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교육회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대해 현재 20% 대인 수능 위주 전형을 늘리라고 교육부에 권고했습니다.
다만 얼마나 확대해야 하는지 비율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수능 평가방식에 있어서도 제2외국어와 한문만 절대평가로 바꾸라고 권고했습니다.
수시 전형에서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활용 여부와 관련해선,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실상 현행 유지로 결론이 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줄세우기식 입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해 온 교육단체들은 수능 확대로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사교육은 늘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윤지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을 절대평가로 하는 것은 기존의 절대평가 과목이거나 수험생 일부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과목을 (절대평가 하는 것)으로서 제대로 된 절대평가 확대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수능 확대를 주장해온 교육 단체들도 불만이긴 마찬가지.
수시 정시 비율을 대학 자율에 맡긴 현 상황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합니다.
[박소영/정시확대 학부모 모임 대표 : "국가교육회의의 권고안은 지난 공론화 과정이 기존 교육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우회적 장치이자 요식행위인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달말 교육부가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석 달의 공론화 절차가 헛수고였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대한 국가교육회의의 최종 권고안이 결정됐습니다.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정하지 않았지만, 현행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권고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교육회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대해 현재 20% 대인 수능 위주 전형을 늘리라고 교육부에 권고했습니다.
다만 얼마나 확대해야 하는지 비율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수능 평가방식에 있어서도 제2외국어와 한문만 절대평가로 바꾸라고 권고했습니다.
수시 전형에서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활용 여부와 관련해선,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실상 현행 유지로 결론이 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줄세우기식 입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해 온 교육단체들은 수능 확대로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사교육은 늘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윤지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을 절대평가로 하는 것은 기존의 절대평가 과목이거나 수험생 일부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과목을 (절대평가 하는 것)으로서 제대로 된 절대평가 확대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수능 확대를 주장해온 교육 단체들도 불만이긴 마찬가지.
수시 정시 비율을 대학 자율에 맡긴 현 상황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합니다.
[박소영/정시확대 학부모 모임 대표 : "국가교육회의의 권고안은 지난 공론화 과정이 기존 교육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우회적 장치이자 요식행위인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달말 교육부가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석 달의 공론화 절차가 헛수고였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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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전형 확대한다지만…“무책임한 권고안” 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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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08 07:59:18
[앵커]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대한 국가교육회의의 최종 권고안이 결정됐습니다.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정하지 않았지만, 현행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권고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교육회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대해 현재 20% 대인 수능 위주 전형을 늘리라고 교육부에 권고했습니다.
다만 얼마나 확대해야 하는지 비율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수능 평가방식에 있어서도 제2외국어와 한문만 절대평가로 바꾸라고 권고했습니다.
수시 전형에서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활용 여부와 관련해선,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실상 현행 유지로 결론이 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줄세우기식 입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해 온 교육단체들은 수능 확대로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사교육은 늘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윤지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을 절대평가로 하는 것은 기존의 절대평가 과목이거나 수험생 일부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과목을 (절대평가 하는 것)으로서 제대로 된 절대평가 확대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수능 확대를 주장해온 교육 단체들도 불만이긴 마찬가지.
수시 정시 비율을 대학 자율에 맡긴 현 상황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합니다.
[박소영/정시확대 학부모 모임 대표 : "국가교육회의의 권고안은 지난 공론화 과정이 기존 교육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우회적 장치이자 요식행위인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달말 교육부가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석 달의 공론화 절차가 헛수고였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대한 국가교육회의의 최종 권고안이 결정됐습니다.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정하지 않았지만, 현행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권고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교육회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대해 현재 20% 대인 수능 위주 전형을 늘리라고 교육부에 권고했습니다.
다만 얼마나 확대해야 하는지 비율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수능 평가방식에 있어서도 제2외국어와 한문만 절대평가로 바꾸라고 권고했습니다.
수시 전형에서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활용 여부와 관련해선,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실상 현행 유지로 결론이 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줄세우기식 입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해 온 교육단체들은 수능 확대로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사교육은 늘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윤지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을 절대평가로 하는 것은 기존의 절대평가 과목이거나 수험생 일부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과목을 (절대평가 하는 것)으로서 제대로 된 절대평가 확대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수능 확대를 주장해온 교육 단체들도 불만이긴 마찬가지.
수시 정시 비율을 대학 자율에 맡긴 현 상황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합니다.
[박소영/정시확대 학부모 모임 대표 : "국가교육회의의 권고안은 지난 공론화 과정이 기존 교육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우회적 장치이자 요식행위인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달말 교육부가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석 달의 공론화 절차가 헛수고였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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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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