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화력발전소 분진 폭발…5명 사상

입력 2018.08.08 (19:19) 수정 2018.08.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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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포천에 건설중인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분진 가루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 사고가 일어난 화력발전소입니다.

석탄이 이동하는 높이 30여 미터의 관로가 통째로 터졌습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파편들은 폭발 당시의 충격을 가늠케 합니다.

폭발은 오전 8시 50분 쯤 일어났습니다.

설비 점검을 위해 지하로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들어간 뒤였습니다.

[박용호/경기 포천소방서장 : "센서 스위치를 작동하는 순간, 진술에 의하면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팀장인 46살 김 모 씨가 숨지고 함께 들어갔던 다른 직원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발전소 외벽의 판넬 등이 떨어지면서 지상에 있던 직원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석탄 이동 관로 내부에 차 있던 석탄 분진을 폭발의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생존한 직원이 스위치를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상명/경기 포천경찰서 수사과장 : "폭발로 인해 어떻게 사망에 이르기됐는지 감식하고 나중에 부검까지 할 예정이니까 그 때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로 하고..."]

사고가 난 석탄화력발전소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 작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안전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석탄화력발전소의 시험가동을 중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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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화력발전소 분진 폭발…5명 사상
    • 입력 2018-08-08 19:21:40
    • 수정2018-08-08 19:31:37
    뉴스 7
[앵커]

경기도 포천에 건설중인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분진 가루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 사고가 일어난 화력발전소입니다.

석탄이 이동하는 높이 30여 미터의 관로가 통째로 터졌습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파편들은 폭발 당시의 충격을 가늠케 합니다.

폭발은 오전 8시 50분 쯤 일어났습니다.

설비 점검을 위해 지하로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들어간 뒤였습니다.

[박용호/경기 포천소방서장 : "센서 스위치를 작동하는 순간, 진술에 의하면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팀장인 46살 김 모 씨가 숨지고 함께 들어갔던 다른 직원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발전소 외벽의 판넬 등이 떨어지면서 지상에 있던 직원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석탄 이동 관로 내부에 차 있던 석탄 분진을 폭발의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생존한 직원이 스위치를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상명/경기 포천경찰서 수사과장 : "폭발로 인해 어떻게 사망에 이르기됐는지 감식하고 나중에 부검까지 할 예정이니까 그 때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로 하고..."]

사고가 난 석탄화력발전소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 작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안전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석탄화력발전소의 시험가동을 중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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