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 덮었다”…BMW 은폐 의혹, 결국 경찰로
입력 2018.08.10 (06:12)
수정 2018.08.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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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마다 이어지는 BMW 화재사건은 이제 경찰로 넘어갔습니다.
피해자들이 BMW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는데, 경찰은 즉시 집중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경영진이 경찰에 고소됐습니다.
차량 결함을 알면서도 은폐하고 늑장 대응했다는 겁니다.
[이광덕/BMW 화재 피해 차량 차주 : "2년동안 화재원인에 대한 규명을 못했다는게 납득이 안되고 있구요"]
고소 대상은 BMW 본사 수석부사장과 BMW 코리아 대표이사 등 경영진 6명, 그리고 독일 본사와 한국 법인입니다.
은폐 의혹의 근거로는 두 가지를 들었습니다.
우선 BMW가 2017년식 차량부터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EGR 모듈 설계를 바꿨다는 점입니다.
차량 설계를 바꾸려면 적어도 1년 전에 내용을 확정해야 해 2016년 초쯤 BMW가 문제를 알았을 거란 겁니다.
BMW가 지난 3월 환경부에 제출한 리콜 보고서도 은폐 의혹을 뒷받침합니다.
BMW는 보고서에서 이번 리콜 대상 차량들에 대해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냉각기가 열 충격을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종선/변호사/'BMW 피해자 모임' 법률대리인 : "독일 본사와 BMW 코리아간에 오고간 이메일, 그거를 확보하는것이 (목적입니다)."]
BMW의 결함 은폐의혹 속에 차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BMW 차주/음성변조 : "화재도 화재지만 여러가지 큰 위험이 있을거 같아서 상당히 걱정을..."]
경찰은 BMW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날마다 이어지는 BMW 화재사건은 이제 경찰로 넘어갔습니다.
피해자들이 BMW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는데, 경찰은 즉시 집중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경영진이 경찰에 고소됐습니다.
차량 결함을 알면서도 은폐하고 늑장 대응했다는 겁니다.
[이광덕/BMW 화재 피해 차량 차주 : "2년동안 화재원인에 대한 규명을 못했다는게 납득이 안되고 있구요"]
고소 대상은 BMW 본사 수석부사장과 BMW 코리아 대표이사 등 경영진 6명, 그리고 독일 본사와 한국 법인입니다.
은폐 의혹의 근거로는 두 가지를 들었습니다.
우선 BMW가 2017년식 차량부터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EGR 모듈 설계를 바꿨다는 점입니다.
차량 설계를 바꾸려면 적어도 1년 전에 내용을 확정해야 해 2016년 초쯤 BMW가 문제를 알았을 거란 겁니다.
BMW가 지난 3월 환경부에 제출한 리콜 보고서도 은폐 의혹을 뒷받침합니다.
BMW는 보고서에서 이번 리콜 대상 차량들에 대해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냉각기가 열 충격을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종선/변호사/'BMW 피해자 모임' 법률대리인 : "독일 본사와 BMW 코리아간에 오고간 이메일, 그거를 확보하는것이 (목적입니다)."]
BMW의 결함 은폐의혹 속에 차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BMW 차주/음성변조 : "화재도 화재지만 여러가지 큰 위험이 있을거 같아서 상당히 걱정을..."]
경찰은 BMW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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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0 06:12:37
- 수정2018-08-10 07: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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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이어지는 BMW 화재사건은 이제 경찰로 넘어갔습니다.
피해자들이 BMW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는데, 경찰은 즉시 집중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경영진이 경찰에 고소됐습니다.
차량 결함을 알면서도 은폐하고 늑장 대응했다는 겁니다.
[이광덕/BMW 화재 피해 차량 차주 : "2년동안 화재원인에 대한 규명을 못했다는게 납득이 안되고 있구요"]
고소 대상은 BMW 본사 수석부사장과 BMW 코리아 대표이사 등 경영진 6명, 그리고 독일 본사와 한국 법인입니다.
은폐 의혹의 근거로는 두 가지를 들었습니다.
우선 BMW가 2017년식 차량부터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EGR 모듈 설계를 바꿨다는 점입니다.
차량 설계를 바꾸려면 적어도 1년 전에 내용을 확정해야 해 2016년 초쯤 BMW가 문제를 알았을 거란 겁니다.
BMW가 지난 3월 환경부에 제출한 리콜 보고서도 은폐 의혹을 뒷받침합니다.
BMW는 보고서에서 이번 리콜 대상 차량들에 대해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냉각기가 열 충격을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종선/변호사/'BMW 피해자 모임' 법률대리인 : "독일 본사와 BMW 코리아간에 오고간 이메일, 그거를 확보하는것이 (목적입니다)."]
BMW의 결함 은폐의혹 속에 차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BMW 차주/음성변조 : "화재도 화재지만 여러가지 큰 위험이 있을거 같아서 상당히 걱정을..."]
경찰은 BMW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날마다 이어지는 BMW 화재사건은 이제 경찰로 넘어갔습니다.
피해자들이 BMW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는데, 경찰은 즉시 집중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경영진이 경찰에 고소됐습니다.
차량 결함을 알면서도 은폐하고 늑장 대응했다는 겁니다.
[이광덕/BMW 화재 피해 차량 차주 : "2년동안 화재원인에 대한 규명을 못했다는게 납득이 안되고 있구요"]
고소 대상은 BMW 본사 수석부사장과 BMW 코리아 대표이사 등 경영진 6명, 그리고 독일 본사와 한국 법인입니다.
은폐 의혹의 근거로는 두 가지를 들었습니다.
우선 BMW가 2017년식 차량부터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EGR 모듈 설계를 바꿨다는 점입니다.
차량 설계를 바꾸려면 적어도 1년 전에 내용을 확정해야 해 2016년 초쯤 BMW가 문제를 알았을 거란 겁니다.
BMW가 지난 3월 환경부에 제출한 리콜 보고서도 은폐 의혹을 뒷받침합니다.
BMW는 보고서에서 이번 리콜 대상 차량들에 대해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냉각기가 열 충격을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종선/변호사/'BMW 피해자 모임' 법률대리인 : "독일 본사와 BMW 코리아간에 오고간 이메일, 그거를 확보하는것이 (목적입니다)."]
BMW의 결함 은폐의혹 속에 차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BMW 차주/음성변조 : "화재도 화재지만 여러가지 큰 위험이 있을거 같아서 상당히 걱정을..."]
경찰은 BMW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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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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