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뒤 첫 민간교류…北 노동자 방문해

입력 2018.08.10 (10:48) 수정 2018.08.10 (1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 64명이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뒤 첫 민간교류행사인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위해 남측을 찾았습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10일) 오후 3시쯤 숙소인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남 노동자 축구대회는 결코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을 겨루는 경기가 아니다"라며 "말 그대로 통일을 열어가기 위한 통일 지향 경기다"라고 대회의 의의를 밝혔습니다.

앞서 북측 대표단은 오전 10시 반쯤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방남했습니다.

기자회견 뒤 대표단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잇따라 방문하고, 선수단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훈련할 예정입니다.

방남한 북측 대표단은 주영길 위원장과 홍광효 부위원장이 이끄는 조선직업총동맹 대표단과 산별 조직 대표단, 양철식 부위원장이 이끄는 6·15 북측위원회 대표단, 김정현 감독이 이끄는 건설노동자축구팀, 백명철 감독이 이끄는 경공업 노동자축구팀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경기는 내일(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사전행사에 이어 열리고, 북측 대표단은 모레 사흘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이번 대회는 1999년 평양, 2007년 창원, 2015년 평양에 이은 4번째 대회로 남측에서 진행하는 최대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정상회담 뒤 첫 민간교류…北 노동자 방문해
    • 입력 2018-08-10 10:48:38
    • 수정2018-08-10 17:12:50
    사회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 64명이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뒤 첫 민간교류행사인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위해 남측을 찾았습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10일) 오후 3시쯤 숙소인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남 노동자 축구대회는 결코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을 겨루는 경기가 아니다"라며 "말 그대로 통일을 열어가기 위한 통일 지향 경기다"라고 대회의 의의를 밝혔습니다.

앞서 북측 대표단은 오전 10시 반쯤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방남했습니다.

기자회견 뒤 대표단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잇따라 방문하고, 선수단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훈련할 예정입니다.

방남한 북측 대표단은 주영길 위원장과 홍광효 부위원장이 이끄는 조선직업총동맹 대표단과 산별 조직 대표단, 양철식 부위원장이 이끄는 6·15 북측위원회 대표단, 김정현 감독이 이끄는 건설노동자축구팀, 백명철 감독이 이끄는 경공업 노동자축구팀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경기는 내일(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사전행사에 이어 열리고, 북측 대표단은 모레 사흘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이번 대회는 1999년 평양, 2007년 창원, 2015년 평양에 이은 4번째 대회로 남측에서 진행하는 최대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