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위급 회담…3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할 듯

입력 2018.08.13 (09:29) 수정 2018.08.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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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번째 남북 고위급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을 합의하고 의제 등을 정할 예정입니다.

허효진 기자, 우리측 대표단,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은 오전 7시 반 이곳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는데요.

이곳에서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통일각까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이미 도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통일각으로 이동 중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발에 앞서 조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해서 북측 입장도 들어보고 우리측이 생각하는 바를 얘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지난 세 차례와 마찬가지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으로 나옵니다.

이외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이 자리합니다.

[앵커]

오늘 회담에서 어떤 의제들이 논의될까요?

[기자]

오늘 의제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남북 정상회담 개최 준비와 4.27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입니다.

이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이 합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문점 선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이 명시돼 있는데요.

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시기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로 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도 회담 테이블에 오릅니다.

북측 대표단에 철도성 부상과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포함된 만큼 특히 철도.도로 현대화 등 경제 협력 부문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이 회담 자리에서 대북제재를 준수하는 우리 정부를 비판할 경우 입장 차를 조율하기 위해 회담이 늦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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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고위급 회담…3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할 듯
    • 입력 2018-08-13 09:31:33
    • 수정2018-08-13 09: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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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번째 남북 고위급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을 합의하고 의제 등을 정할 예정입니다.

허효진 기자, 우리측 대표단,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은 오전 7시 반 이곳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는데요.

이곳에서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통일각까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이미 도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통일각으로 이동 중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발에 앞서 조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해서 북측 입장도 들어보고 우리측이 생각하는 바를 얘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지난 세 차례와 마찬가지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으로 나옵니다.

이외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이 자리합니다.

[앵커]

오늘 회담에서 어떤 의제들이 논의될까요?

[기자]

오늘 의제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남북 정상회담 개최 준비와 4.27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입니다.

이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이 합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문점 선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이 명시돼 있는데요.

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시기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로 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도 회담 테이블에 오릅니다.

북측 대표단에 철도성 부상과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포함된 만큼 특히 철도.도로 현대화 등 경제 협력 부문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이 회담 자리에서 대북제재를 준수하는 우리 정부를 비판할 경우 입장 차를 조율하기 위해 회담이 늦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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