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CCTV 납품비리 업자·공무원 적발
입력 2018.08.13 (10:29)
수정 2018.08.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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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버스전용차로에 단속용 CCTV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수억 원대의 납품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CCTV 납품업체 대표 48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2016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산 버스전용차로에 단속용 CCTV 19대를 교체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BRT)에 CCTV 5대를 새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계약서에 명시된 200만 화소짜리 국산 대신 40만 화소짜리 중국산 CCTV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또 매월 한 차례 이상 CCTV를 정기 점검하지 않고 시청 내 중앙관제센터 PC에 몰래 원격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CCTV 작동 여부만 확인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이런 식으로 8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범죄수익 몰수에 대비해 재산 25억 원을 현금화한 뒤 1㎏짜리 금괴 45개를 사들여 친동생 회사의 화장실 천장 등에 숨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기 점검 등 CCTV 관리와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납품 비리와 엉터리 유지보수 등을 방치한 혐의로 전, 현직 부산시 공무원 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매월 유지보수 대금 청구서를 토대로 업체가 현장 점검을 제대로 하는지 관리해야 하는 직무를 태만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CCTV 납품업체 대표 48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2016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산 버스전용차로에 단속용 CCTV 19대를 교체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BRT)에 CCTV 5대를 새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계약서에 명시된 200만 화소짜리 국산 대신 40만 화소짜리 중국산 CCTV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또 매월 한 차례 이상 CCTV를 정기 점검하지 않고 시청 내 중앙관제센터 PC에 몰래 원격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CCTV 작동 여부만 확인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이런 식으로 8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범죄수익 몰수에 대비해 재산 25억 원을 현금화한 뒤 1㎏짜리 금괴 45개를 사들여 친동생 회사의 화장실 천장 등에 숨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기 점검 등 CCTV 관리와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납품 비리와 엉터리 유지보수 등을 방치한 혐의로 전, 현직 부산시 공무원 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매월 유지보수 대금 청구서를 토대로 업체가 현장 점검을 제대로 하는지 관리해야 하는 직무를 태만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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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전용차로 CCTV 납품비리 업자·공무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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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3 10:29:10
- 수정2018-08-13 10:35:48

부산의 버스전용차로에 단속용 CCTV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수억 원대의 납품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CCTV 납품업체 대표 48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2016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산 버스전용차로에 단속용 CCTV 19대를 교체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BRT)에 CCTV 5대를 새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계약서에 명시된 200만 화소짜리 국산 대신 40만 화소짜리 중국산 CCTV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또 매월 한 차례 이상 CCTV를 정기 점검하지 않고 시청 내 중앙관제센터 PC에 몰래 원격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CCTV 작동 여부만 확인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이런 식으로 8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범죄수익 몰수에 대비해 재산 25억 원을 현금화한 뒤 1㎏짜리 금괴 45개를 사들여 친동생 회사의 화장실 천장 등에 숨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기 점검 등 CCTV 관리와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납품 비리와 엉터리 유지보수 등을 방치한 혐의로 전, 현직 부산시 공무원 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매월 유지보수 대금 청구서를 토대로 업체가 현장 점검을 제대로 하는지 관리해야 하는 직무를 태만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CCTV 납품업체 대표 48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2016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산 버스전용차로에 단속용 CCTV 19대를 교체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BRT)에 CCTV 5대를 새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계약서에 명시된 200만 화소짜리 국산 대신 40만 화소짜리 중국산 CCTV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또 매월 한 차례 이상 CCTV를 정기 점검하지 않고 시청 내 중앙관제센터 PC에 몰래 원격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CCTV 작동 여부만 확인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이런 식으로 8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범죄수익 몰수에 대비해 재산 25억 원을 현금화한 뒤 1㎏짜리 금괴 45개를 사들여 친동생 회사의 화장실 천장 등에 숨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기 점검 등 CCTV 관리와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납품 비리와 엉터리 유지보수 등을 방치한 혐의로 전, 현직 부산시 공무원 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매월 유지보수 대금 청구서를 토대로 업체가 현장 점검을 제대로 하는지 관리해야 하는 직무를 태만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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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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