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비스트, 졸업 특혜 의혹에 “우려하는 부정 없었다”

입력 2018.08.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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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스트 멤버였던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장현승의 대학 졸업 과정에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12일 "세 멤버가 2010년 동신대학교에 동시 입학했고 졸업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려하는 것처럼 입학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거나 학교생활을 아예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멤버들은 당시 앨범 활동과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입학 당시에도 동신대 측에서 먼저 입학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학교 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정리했고, 이에 용준형은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윤두준과 이기광은 정시모집을 통해 각각 실용음악학과와 방송연예과에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측에서도 입학 당시 '비스트가 학교 명예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특별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SBS는 전남 나주에 위치한 동신대학교가 2010년 인기 아이돌그룹이었던 비스트 멤버 4명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주며 입학시켰고 가수 활동으로 정상적인 수업 출석이 어려웠음에도 4명 모두 무난히 졸업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두준 등 하이라이트의 소속사는 "성실히 학사 전 일정을 소화하는 타 학생들에 비해 멤버들이 학사 수업 전 일정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멤버들은 학교 홍보 모델로서 활동했고 다른 학생들과 수업도 받았으며 시험도 치러 갔고 학교 부대 행사 등에도 성실히 참여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스케줄상 도저히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학교 측에 양해를 구하고 따로 시험을 친 적도 있다"며 "그러면서도 늘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학교 수업에 성실히 임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해 멤버 전원 모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었으며 지금도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장현승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의혹에 대해 "과거 비스트를 담당한 직원에게 수소문해 상황 파악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 장현승, 손동운 등 6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비스트는 2016년 장현승의 탈퇴로 5인조로 재편됐고, 이후 나머지 다섯 멤버들은 신생 기획사를 설립해 하이라이트란 팀 명으로 활동 중이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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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비스트, 졸업 특혜 의혹에 “우려하는 부정 없었다”
    • 입력 2018-08-13 11:20:39
    K-STAR
전 비스트 멤버였던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장현승의 대학 졸업 과정에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12일 "세 멤버가 2010년 동신대학교에 동시 입학했고 졸업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려하는 것처럼 입학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거나 학교생활을 아예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멤버들은 당시 앨범 활동과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입학 당시에도 동신대 측에서 먼저 입학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학교 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정리했고, 이에 용준형은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윤두준과 이기광은 정시모집을 통해 각각 실용음악학과와 방송연예과에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측에서도 입학 당시 '비스트가 학교 명예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특별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SBS는 전남 나주에 위치한 동신대학교가 2010년 인기 아이돌그룹이었던 비스트 멤버 4명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주며 입학시켰고 가수 활동으로 정상적인 수업 출석이 어려웠음에도 4명 모두 무난히 졸업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두준 등 하이라이트의 소속사는 "성실히 학사 전 일정을 소화하는 타 학생들에 비해 멤버들이 학사 수업 전 일정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멤버들은 학교 홍보 모델로서 활동했고 다른 학생들과 수업도 받았으며 시험도 치러 갔고 학교 부대 행사 등에도 성실히 참여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스케줄상 도저히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학교 측에 양해를 구하고 따로 시험을 친 적도 있다"며 "그러면서도 늘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학교 수업에 성실히 임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해 멤버 전원 모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었으며 지금도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장현승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의혹에 대해 "과거 비스트를 담당한 직원에게 수소문해 상황 파악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 장현승, 손동운 등 6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비스트는 2016년 장현승의 탈퇴로 5인조로 재편됐고, 이후 나머지 다섯 멤버들은 신생 기획사를 설립해 하이라이트란 팀 명으로 활동 중이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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