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MW 결함 은폐 의혹’ 첫 고소인 조사…본격 수사 착수

입력 2018.08.13 (16:12) 수정 2018.08.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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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차량 화재와 관련해 BMW가 결함을 은폐했다며 소비자들이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13일) 피해자 대표 이광덕(29)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난 뒤, 법률대리인 하종선 변호사는 "화재경위와 결함 은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추가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중에 고소를 요구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주 안으로 추가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하 변호사는 "BMW가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문제를 2016년에 알았는데 2년 반 동안 실험만 계속했다"며 BMW가 그러한 실험을 실시했다면 그 자료를 경찰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이광덕 씨는 "BMW 코리아가 독일 본사와 주고받은 이메일과,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생산업체와 주고받은 메일 등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9일 BMW 피해자 모임 소속 21명은 경찰에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과 요한 에벤비클러BMW 품질관리 수석 부사장 등 6명을 고소했으며, 독일 BMW 본사와 BMW코리아도 추가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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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BMW 결함 은폐 의혹’ 첫 고소인 조사…본격 수사 착수
    • 입력 2018-08-13 16:12:30
    • 수정2018-08-13 19:44:21
    사회
잇단 차량 화재와 관련해 BMW가 결함을 은폐했다며 소비자들이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13일) 피해자 대표 이광덕(29)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난 뒤, 법률대리인 하종선 변호사는 "화재경위와 결함 은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추가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중에 고소를 요구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주 안으로 추가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하 변호사는 "BMW가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문제를 2016년에 알았는데 2년 반 동안 실험만 계속했다"며 BMW가 그러한 실험을 실시했다면 그 자료를 경찰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이광덕 씨는 "BMW 코리아가 독일 본사와 주고받은 이메일과,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생산업체와 주고받은 메일 등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9일 BMW 피해자 모임 소속 21명은 경찰에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과 요한 에벤비클러BMW 품질관리 수석 부사장 등 6명을 고소했으며, 독일 BMW 본사와 BMW코리아도 추가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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