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츠] ‘사상 첫 금 도전’ AG 여자 축구대표팀 출국

입력 2018.08.13 (17:20) 수정 2018.08.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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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닷새 뒤로 다가왔네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이번 주 토요일 개막합니다.

아시안게임 소식 등 스포츠 주요 뉴스 알아봅니다.

스포츠취재부 박주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축구는 남자대표팀이 대회 2연속 정상을 노리고 여자대표팀은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데 오늘 여자대표팀이

결전지로 떠났죠?

[기자]

네, 윤덕여 감독이 끄는 여자대표팀이 오늘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서 자카르타로 출국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2주가량 국내에서 조직력 등을 훈련하고 오늘 결전지로 떠났는데요,

최근 2주 동안 폭염이 기세를 부렸잖아요, 뜨거운 햇볕아래 고온다습한 기후에도 맹훈련을 한 탓인지 우리 여자 선수들 다소 좀 그을린 모습인데, 그만큼 다부지게 금메달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민아와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 소속 지소연 등 에이스가 총출동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그만큼 금메달에 대한 각오와 의지가 남다르다고 볼 수 있겠죠,

그동안 우리대표팀은 지난 2010광저우대회와 2014년 인천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에 그쳤거든요,

이번만큼은 꼭 결승에 진출해서 내친김에 금메달까지 노려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표팀은 해외파 3명이 빠진 가운데 연습경기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민아와 지소연까지 합류하면서 출격 준비를 마쳤다.

8강까지는 무난히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4강에서 강호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있어서 목표인 금메달 달성까지 준결승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소연 선수 각오 들어보시죠.

[지소연/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 : "열여섯 살 때 카타르 아시안게임이 첫 출전이었는데 벌써 12년 차고 성숙해졌어요. 황금세대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요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야구대표팀은 교체 선수 발표 등 최종 명단이 확정됐네요?

[기자]

네, 그동안 부상과 부진 등으로 아시안게임 대표 명단 교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던 야구였는데 선동열 감독이 오늘 오후 최종 엔트리 교체 선수 명단을 결정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상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선수들이 탈락했는데요,

투수 차우찬과 정찬헌, 3루수 최정, 외야수 박건우 4명을 최원대, 장필준, 황재균, 이정후로 각각 바꿨습니다.

새로 승선한 선수들 중에서 넥센 이정후가 집중 관심인데요,

8월 타율 5할 1푼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상승세도 있지만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기 때문에 더 주목을 받고 있잖아요,

이번 대표팀에서 이종범은 코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 부자가 자카르타에서 함께 대회를 치르게 됩니다.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십에서도 함께 해봤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느낌이 좀 남다를까요, 이정후 선수 소감 들어보시죠.

[이정후/아시안게임 야구 대표 : "작년에도 한 번 경험했는데 올해도 함께 하게 되어서 영광스럽고요. 집에서는 아빠인데 운동장에서는 코치님으로 불러야 하는 게 조금 어색해요. 아빠가 2002년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땄는데 16년 지난 지금 제가 이번에 도전하니까 젊은 패기로 나라를 대표해서 잘하고 오겠습니다."]

[앵커]

월드컵 대표로 활약했던 이재성 선수, 독일 2부 리그 진출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맹활약이네요,

[기자]

네, 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2부리그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홈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 2부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1대 0으로 뒤진 전반 20분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지난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는데 이번엔 골을 기록해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겁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동료가 살짝 흘려주자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건데요,

혼전 상황에서도 허둥대지 않고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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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3 17:22:25
    • 수정2018-08-13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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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닷새 뒤로 다가왔네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이번 주 토요일 개막합니다.

아시안게임 소식 등 스포츠 주요 뉴스 알아봅니다.

스포츠취재부 박주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축구는 남자대표팀이 대회 2연속 정상을 노리고 여자대표팀은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데 오늘 여자대표팀이

결전지로 떠났죠?

[기자]

네, 윤덕여 감독이 끄는 여자대표팀이 오늘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서 자카르타로 출국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2주가량 국내에서 조직력 등을 훈련하고 오늘 결전지로 떠났는데요,

최근 2주 동안 폭염이 기세를 부렸잖아요, 뜨거운 햇볕아래 고온다습한 기후에도 맹훈련을 한 탓인지 우리 여자 선수들 다소 좀 그을린 모습인데, 그만큼 다부지게 금메달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민아와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 소속 지소연 등 에이스가 총출동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그만큼 금메달에 대한 각오와 의지가 남다르다고 볼 수 있겠죠,

그동안 우리대표팀은 지난 2010광저우대회와 2014년 인천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에 그쳤거든요,

이번만큼은 꼭 결승에 진출해서 내친김에 금메달까지 노려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표팀은 해외파 3명이 빠진 가운데 연습경기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민아와 지소연까지 합류하면서 출격 준비를 마쳤다.

8강까지는 무난히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4강에서 강호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있어서 목표인 금메달 달성까지 준결승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소연 선수 각오 들어보시죠.

[지소연/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 : "열여섯 살 때 카타르 아시안게임이 첫 출전이었는데 벌써 12년 차고 성숙해졌어요. 황금세대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요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야구대표팀은 교체 선수 발표 등 최종 명단이 확정됐네요?

[기자]

네, 그동안 부상과 부진 등으로 아시안게임 대표 명단 교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던 야구였는데 선동열 감독이 오늘 오후 최종 엔트리 교체 선수 명단을 결정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상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선수들이 탈락했는데요,

투수 차우찬과 정찬헌, 3루수 최정, 외야수 박건우 4명을 최원대, 장필준, 황재균, 이정후로 각각 바꿨습니다.

새로 승선한 선수들 중에서 넥센 이정후가 집중 관심인데요,

8월 타율 5할 1푼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상승세도 있지만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기 때문에 더 주목을 받고 있잖아요,

이번 대표팀에서 이종범은 코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 부자가 자카르타에서 함께 대회를 치르게 됩니다.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십에서도 함께 해봤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느낌이 좀 남다를까요, 이정후 선수 소감 들어보시죠.

[이정후/아시안게임 야구 대표 : "작년에도 한 번 경험했는데 올해도 함께 하게 되어서 영광스럽고요. 집에서는 아빠인데 운동장에서는 코치님으로 불러야 하는 게 조금 어색해요. 아빠가 2002년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땄는데 16년 지난 지금 제가 이번에 도전하니까 젊은 패기로 나라를 대표해서 잘하고 오겠습니다."]

[앵커]

월드컵 대표로 활약했던 이재성 선수, 독일 2부 리그 진출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맹활약이네요,

[기자]

네, 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2부리그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홈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 2부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1대 0으로 뒤진 전반 20분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지난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는데 이번엔 골을 기록해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겁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동료가 살짝 흘려주자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건데요,

혼전 상황에서도 허둥대지 않고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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