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팬들과의 약속 지킨다…17년 만에 단독 콘서트

그룹 H.O.T가 오는 10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홍보대행사 PRM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H.O.T의 단독 콘서트 소식을 알렸다. H.O.T가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01년 이후 17년 만이다.

공연 주최 측은 "지난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콘서트를 진행한 이후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요청이 들어왔다"며 "이번에 멤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H.O.T 멤버들도 각자의 SNS 계정을 통해 'foreverhot'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이라는 장소를 적어 올리며 콘서트 소식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캔디', '행복', '아이야'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승승장구했지만, 2001년 5월 해체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출처 : MBC 화면 캡처

H.O.T 멤버 5명은 지난 2월 MBC '무한도전'을 통해 17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펼쳤고, 당시 방청 신청에만 17만 명이 몰리는 위력을 보여줬다.

당시 멤버들은 팬들 앞에서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고, "끝이 아닌 시작이길"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팬들과의 약속대로 H.O.T 는 올해 10월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H.O.T 콘서트의 티켓 오픈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K스타 강이향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