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신일 그룹 경영진, 경찰 조사에 ‘모르쇠’ 일관

입력 2018.08.13 (18:40) 수정 2018.08.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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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이용한 투자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신일해양기술(구 신일그룹)과 관계사 전·현직 임원들이 경찰 조사에서 투자사기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주 이뤄진 참고인 조사에서 신일그룹 류상미 전 대표와 최용석 전 대표, 그리고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사내이사인 허 모 씨가 '싱가포르 신일그룹'과의 관련성을 대부분 부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신일그룹과 국제거래소, 싱가포르 신일그룹이 사실상 한 회사였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 돈스코이호를 인양할 계획이 있었다고 진술하는 등 사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투자금을 모으는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국제거래소 대표 유 모 씨의 계좌 분석에 주력하는 한편,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류승진 전 대표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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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3 18:40:38
    • 수정2018-08-13 20:02:48
    사회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이용한 투자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신일해양기술(구 신일그룹)과 관계사 전·현직 임원들이 경찰 조사에서 투자사기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주 이뤄진 참고인 조사에서 신일그룹 류상미 전 대표와 최용석 전 대표, 그리고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사내이사인 허 모 씨가 '싱가포르 신일그룹'과의 관련성을 대부분 부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신일그룹과 국제거래소, 싱가포르 신일그룹이 사실상 한 회사였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 돈스코이호를 인양할 계획이 있었다고 진술하는 등 사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투자금을 모으는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국제거래소 대표 유 모 씨의 계좌 분석에 주력하는 한편,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류승진 전 대표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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