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드 UN 인권최고대표 “트럼프 미 행정부, 인권옹호에 크게 개의치 않아”

입력 2018.08.13 (19:55) 수정 2018.08.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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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전 정부와 달리 인권 옹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이드 대표는 현지시각 13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에 대한 적대감 표시는 폭력을 선동하는 것과 같고, 다른 나라에서의 언론 자유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이드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인권을 옹호했던 이전 정부와 차별화하는 것 같다며, 유엔인권이사회 대사를 지명하지 않은 데 이어 탈퇴를 결정한 것은 인권에 대한 부족한 헌신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 시절 유엔 인권최고대표에 오른 자이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국무부와의 접촉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4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자이드 대표는 자신의 후임자로 공식 임명된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에게 용기 있게 행동하면서 재임을 목표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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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3 19:55:05
    • 수정2018-08-13 20:11:36
    국제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전 정부와 달리 인권 옹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이드 대표는 현지시각 13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에 대한 적대감 표시는 폭력을 선동하는 것과 같고, 다른 나라에서의 언론 자유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이드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인권을 옹호했던 이전 정부와 차별화하는 것 같다며, 유엔인권이사회 대사를 지명하지 않은 데 이어 탈퇴를 결정한 것은 인권에 대한 부족한 헌신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 시절 유엔 인권최고대표에 오른 자이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국무부와의 접촉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4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자이드 대표는 자신의 후임자로 공식 임명된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에게 용기 있게 행동하면서 재임을 목표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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