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BMW 영국서 EGR 리콜 정황…경찰 수사 본격화

입력 2018.08.13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작성된 영국의 BMW 동호회 게시물입니다.

서비스센터에서 EGR을 교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비공개 리콜이 아니냐는 문의입니다.

지난해 3월에도 EGR 교체를 받았다는 차주들이 답글을 달면서 최소 세 곳의 사이트에서 10여 명이 교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일부는 냉각수가 새는 문제도 교체 이유로 거론했습니다.

EGR 냉각수 누수는 BMW가 최근에 밝힌 화재 원인입니다.

[김철민/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올해 7월에야 뒤늦게 한국에서 리콜 조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측은 이런 식의 EGR 교체가 영국에서 진행됐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화재 관련인지 다른 문제로 리콜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화재 피해자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종선/피해자모임 측 변호사 : "EGR 부품을 생산한 한국에 있는 제조업체하고 독일 본사하고 설계변경에 관해서 오고 간 내용 (등을) 수사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BMW는 2016년에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TF를 꾸렸지만 1년 7개월이나 지나서야 EGR 부품이 원인임을 알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그 사이 해외에서 먼저 EGR 교체가 이뤄진 정황에 대해 진실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BMW 영국서 EGR 리콜 정황…경찰 수사 본격화
    • 입력 2018-08-13 22:11:37
    자막뉴스
지난해 6월 작성된 영국의 BMW 동호회 게시물입니다.

서비스센터에서 EGR을 교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비공개 리콜이 아니냐는 문의입니다.

지난해 3월에도 EGR 교체를 받았다는 차주들이 답글을 달면서 최소 세 곳의 사이트에서 10여 명이 교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일부는 냉각수가 새는 문제도 교체 이유로 거론했습니다.

EGR 냉각수 누수는 BMW가 최근에 밝힌 화재 원인입니다.

[김철민/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올해 7월에야 뒤늦게 한국에서 리콜 조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측은 이런 식의 EGR 교체가 영국에서 진행됐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화재 관련인지 다른 문제로 리콜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화재 피해자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종선/피해자모임 측 변호사 : "EGR 부품을 생산한 한국에 있는 제조업체하고 독일 본사하고 설계변경에 관해서 오고 간 내용 (등을) 수사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BMW는 2016년에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TF를 꾸렸지만 1년 7개월이나 지나서야 EGR 부품이 원인임을 알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그 사이 해외에서 먼저 EGR 교체가 이뤄진 정황에 대해 진실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