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히스로 공항, 입국심사에 2시간반…“정부가 대책 내놔야”

입력 2018.08.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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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입국심사에 최대 2시간 반이 걸리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자 항공사들이 영국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13일 버진애틀랜틱 항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영국 출입국관리소가, 승객 95%의 입국심사를 45분 이내에 끝낸다는 목표를 달성한 날은 하루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6일 유럽경제지역에 속하지 않은 국가에서 온 방문객들은 입국심사에 2시간 36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레이그 크리거 버진애틀랜틱 항공 최고경영자는 "이번 여름 수천 명의 승객이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대기해야 했다"면서 "그들은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두 시간 넘게 대기하면서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거는 "공항의 보안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물론 알고 있다"면서도, "영국이 비즈니스에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인 만큼 정부와 출입국관리소가 방문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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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히스로 공항, 입국심사에 2시간반…“정부가 대책 내놔야”
    • 입력 2018-08-13 23:58:02
    국제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입국심사에 최대 2시간 반이 걸리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자 항공사들이 영국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13일 버진애틀랜틱 항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영국 출입국관리소가, 승객 95%의 입국심사를 45분 이내에 끝낸다는 목표를 달성한 날은 하루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6일 유럽경제지역에 속하지 않은 국가에서 온 방문객들은 입국심사에 2시간 36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레이그 크리거 버진애틀랜틱 항공 최고경영자는 "이번 여름 수천 명의 승객이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대기해야 했다"면서 "그들은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두 시간 넘게 대기하면서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거는 "공항의 보안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물론 알고 있다"면서도, "영국이 비즈니스에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인 만큼 정부와 출입국관리소가 방문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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