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대규모 폭발로 40여 명 사망…“자살 테러 추정”

입력 2018.08.16 (07:33) 수정 2018.08.16 (07: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교육센터에서 대규모 폭발에 일어나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민간인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가운데,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해자를 실은 앰뷸런스가 쉴새 없이 들어옵니다.

병원 곳곳 미처 수습되지 못한 시신들은 폭발의 참상을 드러냅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서부의 시아파 지역 교육센터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알리/목격자 : "교육센터 안에 있던 학생들이 대부분 숨졌고 5명 정도만 다쳤어요. 폭탄이 터지면서 정말 끔찍한 상황이었어요."]

아프간 당국은 폭발로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발생 당시 센터 안에 있던 학생 수가 얼마나 되는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어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경찰은 시아파 민간인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폭탄 공격의 배후는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시아파를 대상으로 테러를 벌여온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폭발 발생 직후 아프가니스탄 유엔 지원단은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엔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올 상반기에만 테러와 공습으로 160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불 대규모 폭발로 40여 명 사망…“자살 테러 추정”
    • 입력 2018-08-16 07:36:09
    • 수정2018-08-16 07:40:20
    뉴스광장
[앵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교육센터에서 대규모 폭발에 일어나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민간인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가운데,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해자를 실은 앰뷸런스가 쉴새 없이 들어옵니다.

병원 곳곳 미처 수습되지 못한 시신들은 폭발의 참상을 드러냅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서부의 시아파 지역 교육센터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알리/목격자 : "교육센터 안에 있던 학생들이 대부분 숨졌고 5명 정도만 다쳤어요. 폭탄이 터지면서 정말 끔찍한 상황이었어요."]

아프간 당국은 폭발로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발생 당시 센터 안에 있던 학생 수가 얼마나 되는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어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경찰은 시아파 민간인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폭탄 공격의 배후는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시아파를 대상으로 테러를 벌여온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폭발 발생 직후 아프가니스탄 유엔 지원단은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엔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올 상반기에만 테러와 공습으로 160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