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북핵 협박 단호 대처'

입력 2003.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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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연두국정연설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과 함께 평화적 해결 방침도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연두국정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와 북한 등 대량살상무기를 추구하는 무법 정권들을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논란이 된 악의 축이라는 강경한 용어는 다시 사용하지 않았지만 북한 정권이 제네바합의를 어기고 핵위기를 초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북한은 핵 계획을 이용해 공포를 일으키고 양보를 얻어내려 하지만 미국과 국제사회는 이에 협박당하지 않을 겁니다.
⊙기자: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의 전략은 이라크 문제와는 다를 것이라면서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민의 70%가 이라크보다는 경제가 우선이라는 견해를 보인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세금 감면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를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채찍만 든 초강대국이라는 비난을 의식한 듯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AIDS 퇴치 지원과 환경보호를 위한 무공해 수소자동차 개발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연설 직후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의 당위성, 경제해법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해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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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북핵 협박 단호 대처'
    • 입력 2003-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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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연두국정연설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과 함께 평화적 해결 방침도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연두국정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와 북한 등 대량살상무기를 추구하는 무법 정권들을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논란이 된 악의 축이라는 강경한 용어는 다시 사용하지 않았지만 북한 정권이 제네바합의를 어기고 핵위기를 초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북한은 핵 계획을 이용해 공포를 일으키고 양보를 얻어내려 하지만 미국과 국제사회는 이에 협박당하지 않을 겁니다. ⊙기자: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의 전략은 이라크 문제와는 다를 것이라면서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민의 70%가 이라크보다는 경제가 우선이라는 견해를 보인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세금 감면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를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채찍만 든 초강대국이라는 비난을 의식한 듯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AIDS 퇴치 지원과 환경보호를 위한 무공해 수소자동차 개발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연설 직후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의 당위성, 경제해법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해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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