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교통마비.동파 속출

입력 2003.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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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추위 속에서도 설 연휴를 이틀 앞둔 때문인지 오늘 서울 도심은 교통체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동파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들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추위 때문에 너도나도 승용차를 몰고 나와 교통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설을 앞두고 배달차량 등이 몰리면서 도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권오진(택시 운전자): 어디라고 할 것 없이 시내 전체가 다 마비에요.
⊙기자: 왜 그런 거 같으세요?
⊙권오진(택시 운전자): 음력 대목이니까 그렇지.
⊙안경심(서울 대방동): 제일 추운 날이잖아요.
그래서 차를 가지고 나왔거든요.
그랬더니 오늘 되게 막히네요.
⊙기자: 특히 오후 늦게부터는 서둘러 귀가전쟁이 벌어지면서 체증은 극에 달했습니다.
⊙조한형(버스 운전자): 우리가 보통 5시간 반 걸려서 한 바퀴 돌았어요.대부분 다 나온 거예요, 차가.
⊙기자: 강추위에 수난을 당한 차량도 많습니다.
성능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워낙 추운 날씨에 차량 고장도 잇따랐습니다.
한 보험회사의 경우 오늘 하루만 전국적으로 1만 5000여 건의 긴급 출동 서비스를 해야 했습니다.
⊙주영기(삼성 애니카랜드): 배터리가 노후되거나 LPG 차량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날씨가 추운 날씨에는 LPG 가스가 안 올라와서 시동이 안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자: 동파사고도 잇따라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서울에서만 800여 가구의 수도계량기가 터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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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로 교통마비.동파 속출
    • 입력 2003-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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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추위 속에서도 설 연휴를 이틀 앞둔 때문인지 오늘 서울 도심은 교통체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동파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들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추위 때문에 너도나도 승용차를 몰고 나와 교통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설을 앞두고 배달차량 등이 몰리면서 도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권오진(택시 운전자): 어디라고 할 것 없이 시내 전체가 다 마비에요. ⊙기자: 왜 그런 거 같으세요? ⊙권오진(택시 운전자): 음력 대목이니까 그렇지. ⊙안경심(서울 대방동): 제일 추운 날이잖아요. 그래서 차를 가지고 나왔거든요. 그랬더니 오늘 되게 막히네요. ⊙기자: 특히 오후 늦게부터는 서둘러 귀가전쟁이 벌어지면서 체증은 극에 달했습니다. ⊙조한형(버스 운전자): 우리가 보통 5시간 반 걸려서 한 바퀴 돌았어요.대부분 다 나온 거예요, 차가. ⊙기자: 강추위에 수난을 당한 차량도 많습니다. 성능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워낙 추운 날씨에 차량 고장도 잇따랐습니다. 한 보험회사의 경우 오늘 하루만 전국적으로 1만 5000여 건의 긴급 출동 서비스를 해야 했습니다. ⊙주영기(삼성 애니카랜드): 배터리가 노후되거나 LPG 차량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날씨가 추운 날씨에는 LPG 가스가 안 올라와서 시동이 안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자: 동파사고도 잇따라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서울에서만 800여 가구의 수도계량기가 터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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