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다리 붕괴 참사’ 제노바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8.08.16 (12:38) 수정 2018.08.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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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다리가 무너져내린 이탈리아 제노바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최소 3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참사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폭우 속에 탑이 쓰러지고, 교각이 주저앉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이탈리아 제노바의 모란디 다리 붕괴모습입니다.

참사 이틀째, 참혹한 붕괴 현장의 모습이 생생히 드러나고있고,

다리 잔해 사이로 크레인과 헬기가 동원돼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테오 살비니/이탈리아 내무장관 :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주 적은 인원이라도 생존자가 있기를 바랍니다. 기적은 있을 겁니다."]

현재 공식 발표된 사망자는 최소 39명이지만 추가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추정했습니다.

붕괴원인을 놓고 수사가 시작됐지만 정의를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며 이탈리아 총리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콘테/이탈리아 총리 : "14일 오전에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12개월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초기 응급 구조를 위한 5백만 유로의 예산도 긴급 편성했습니다.

다리 아래 살던 주민들은 모두 이주하게 될 예정입니다.

지은지 50년 된 이 다리는 여러번 보수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전국의 노후 교량 안전 진단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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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다리 붕괴 참사’ 제노바 비상사태 선포
    • 입력 2018-08-16 12:40:13
    • 수정2018-08-16 13:24:39
    뉴스 12
[앵커]

고속도로 다리가 무너져내린 이탈리아 제노바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최소 3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참사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폭우 속에 탑이 쓰러지고, 교각이 주저앉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이탈리아 제노바의 모란디 다리 붕괴모습입니다.

참사 이틀째, 참혹한 붕괴 현장의 모습이 생생히 드러나고있고,

다리 잔해 사이로 크레인과 헬기가 동원돼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테오 살비니/이탈리아 내무장관 :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주 적은 인원이라도 생존자가 있기를 바랍니다. 기적은 있을 겁니다."]

현재 공식 발표된 사망자는 최소 39명이지만 추가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추정했습니다.

붕괴원인을 놓고 수사가 시작됐지만 정의를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며 이탈리아 총리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콘테/이탈리아 총리 : "14일 오전에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12개월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초기 응급 구조를 위한 5백만 유로의 예산도 긴급 편성했습니다.

다리 아래 살던 주민들은 모두 이주하게 될 예정입니다.

지은지 50년 된 이 다리는 여러번 보수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전국의 노후 교량 안전 진단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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