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학부모회경기지부 “무상교복 ‘현물 지급’ 지지”

입력 2018.08.16 (14:12) 수정 2018.08.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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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중·고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 지급방식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진보성향 학부모단체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가 현물 지급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경기지부는 오늘(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복은 급식과 교과서처럼 공공재로 봐야 한다"며 "메이커와 비메이커 교복 착용에서 생기는 학생들의 위화감을 없애는 교육적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교복 비용을 현금으로 지원한다면 과점상태인 교복업체가 교복값 상승을 꾀해도 속수무책이라 학부모부담을 해소하지 못한다"며 "교복 비용을 학부모에게 현금 지급한 성남시 등은 교육의 주체가 아니기에 지원근거가 없어 학부모에게 현물 대신 현금을 지급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무상교복을 현물로 지급하는 내용의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이 발의됐지만, 지급방식을 놓고 '현물 대 현금'으로 갈려 논쟁이 이어지며 6개월째 조례안 처리가 보류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제2교육위원회는 31개 시·군별로 초·중학교 1곳씩을 선정해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2∼24일 온라인 현물-현금 선호도 조사를 벌이고 24일에는 공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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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6 14:12:07
    • 수정2018-08-16 14:19:55
    사회
경기지역 중·고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 지급방식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진보성향 학부모단체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가 현물 지급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경기지부는 오늘(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복은 급식과 교과서처럼 공공재로 봐야 한다"며 "메이커와 비메이커 교복 착용에서 생기는 학생들의 위화감을 없애는 교육적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교복 비용을 현금으로 지원한다면 과점상태인 교복업체가 교복값 상승을 꾀해도 속수무책이라 학부모부담을 해소하지 못한다"며 "교복 비용을 학부모에게 현금 지급한 성남시 등은 교육의 주체가 아니기에 지원근거가 없어 학부모에게 현물 대신 현금을 지급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무상교복을 현물로 지급하는 내용의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이 발의됐지만, 지급방식을 놓고 '현물 대 현금'으로 갈려 논쟁이 이어지며 6개월째 조례안 처리가 보류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제2교육위원회는 31개 시·군별로 초·중학교 1곳씩을 선정해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2∼24일 온라인 현물-현금 선호도 조사를 벌이고 24일에는 공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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