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가족들 외모·성격 모두 노사연 판박이”

배우 한상진이 이종사촌 관계인 노사연과의 일화 등 남다른 가족 이야기를 공개했다.

한상진은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이계인, 지상렬, 염경환, 우기와 함께 '해투동: 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 코너를 꾸몄다.

이날 한상진은 노사연을 포함한 가족들의 남다른 대식가 면모를 공개했다. 한상진은 "어릴 적 사연 누나 집에 가면 마당에 닭이 100마리 정도 있었다. 매일 '1인 1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에는 만두를 천 개씩 빚는다. 우리 가족에게는 '배부르다'는 개념이 없다. 누군가 배가 부르다고 얘기하면 거짓말하지 말라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또 "가족들이 모이면 '머리 긴 노사연', '머리 짧은 노사연', '키 큰 노사연', '키 작은 노사연', '말 못하는 노사연', '노래 못하는 노사연' 등 모두 사연 누나 판박이"라며 "성격도 하나같이 세다. 아직도 무송이 형은 친척의 반을 보지 못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상진은 과거에도 예능프로그램에서 노사연 등과 함께한 가족여행이 "지옥 같았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지난 2011년 MBC '놀러와'에 전화 연결 형태로 출연한 한상진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할 때쯤 가족 모임을 했다. 성묘도 할 겸 강원도로 45인승 버스 1대, 승용차 5대, 승합차 1대를 타고 온 가족이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 같이 순댓국집에 갔는데 천원을 더 내고 고기를 먹으려는 일부 가족과 전체 밥값을 내기로 한 큰이모의 의견이 충돌하면서 다툼이 벌어졌다. 또 개울가로 이동해 닭죽을 끓이다가 고기를 두고 서로 빈정이 상해 싸웠다"며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는 절반이 빈 채로 출발했다. 그 이후로 가족여행을 가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한상진이 폭로하는 대식 가족 이야기 전말과 노사연이 결혼 전 이무송에게 가족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은 오늘(1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공개된다.

K스타 정혜정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