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 이사장 “부실 학술활동 막는 가이드라인 마련할 것”

입력 2018.08.16 (16:42) 수정 2018.08.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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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자들이 허위 학술단체인 '와셋'(WASET)에 참여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이런 부실 학술활동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이사장은 오늘(16일)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로 광화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학계에서 경고나 경계가 없었기 때문에 지난 10여 년간 이런 학회가 성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학회는 주의해라'는 식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재단은 또, 현재 연구자정보 시스템인 KRI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의 부실 학술활동을 집계한 상태라며 이른바 '가짜학회'에 참석한 적이 있는 연구자들은 대부분 한 번만 간 것으로 조사됐지만 무려 22회나 참석한 연구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 이사장은 "반복성, 고의성이 의심되는 연구자의 경우 소명을 하도록 하고 연구비 집행에 대한 내용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 이사장은 이날 서은경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에 대한 연구재단의 감사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재료비 부정 집행 부분에 대해선 연구재단 차원에서 연구비를 환수하고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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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6 16:42:20
    • 수정2018-08-16 16:43:00
    IT·과학
국내 연구자들이 허위 학술단체인 '와셋'(WASET)에 참여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이런 부실 학술활동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이사장은 오늘(16일)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로 광화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학계에서 경고나 경계가 없었기 때문에 지난 10여 년간 이런 학회가 성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학회는 주의해라'는 식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재단은 또, 현재 연구자정보 시스템인 KRI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의 부실 학술활동을 집계한 상태라며 이른바 '가짜학회'에 참석한 적이 있는 연구자들은 대부분 한 번만 간 것으로 조사됐지만 무려 22회나 참석한 연구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 이사장은 "반복성, 고의성이 의심되는 연구자의 경우 소명을 하도록 하고 연구비 집행에 대한 내용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 이사장은 이날 서은경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에 대한 연구재단의 감사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재료비 부정 집행 부분에 대해선 연구재단 차원에서 연구비를 환수하고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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