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힘든 긴 터널 거의 끝나”

입력 2018.08.16 (16:42) 수정 2018.08.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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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역 경제와 사회, 도정을 혁신하는 데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도정 4개년 계획 도민 보고회'에서 "안 그래도 더운데 여러 가지로 도민 여러분들을 걱정시키는 일들이 있었다"며 "이제는 어렵고 힘든 긴 터널이 거의 끝나 도정에 전념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다시 한 번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출근길에서 "특검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거라는 기대가 무리였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우리 경남이 한가하지가 않다"며 "어려운 경남 경제와 민생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어제(15일)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김 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뒤 사용을 승인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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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경남지사 “힘든 긴 터널 거의 끝나”
    • 입력 2018-08-16 16:42:20
    • 수정2018-08-16 16:56:03
    사회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역 경제와 사회, 도정을 혁신하는 데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도정 4개년 계획 도민 보고회'에서 "안 그래도 더운데 여러 가지로 도민 여러분들을 걱정시키는 일들이 있었다"며 "이제는 어렵고 힘든 긴 터널이 거의 끝나 도정에 전념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다시 한 번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출근길에서 "특검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거라는 기대가 무리였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우리 경남이 한가하지가 않다"며 "어려운 경남 경제와 민생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어제(15일)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김 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뒤 사용을 승인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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