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김관영 “김경수-드루킹, 공범일 가능성 높아”

입력 2018.08.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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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지역구 200명 대 비례대표 100명'이 기준될 듯"
- 이철희 "비례대표, 대통령이 명확한 지침을 준 것"
- 김관영 "건국절 논란, 할수록 서로를 분열시킬 것"
- 이철희 "특검을 특검해야 할 때가 됐다"
- 김관영 "김경수-드루킹, 공범일 가능성 높다. 보통 관계는 넘은 듯"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칙적으로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에 찬성한다고 밝힘에 따라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원은 오늘(16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대통령이 발언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선거구제 개편) 논의를 촉진해 주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2016년 중앙선관위에서 '지역구 200명 대 비례대표 100명'으로 권고안을 낸 적이 있다. 이것을 기준으로 오늘 대통령이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구를 줄이든 아니면 전체 의원 정수를 늘리든지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합의가 쉽지 않은 게 걱정이다. 하지만 가야 될 방향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명확한 지침을 줬기 때문에 민주당은 갈 것"이라며 선거구제 개편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특검팀이 김경수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김 의원은 "(드루킹과 김 지사가)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그런 관계는 넘은 것 같다. 특검도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증거가 없었다면 영장을 청구하기가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의원은 "특검이 정치적인 부담 때문에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기각하면 '우리는 할 만큼 했다' 이런 전략을 쓰는 것 같다. 특검을 특검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특검의 영장 청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김관영 의원은 광복절을 전후한 건국절 논란과 관련, "임시정부부터 건국이라 부를 것인지, 그것을 정부 수립이라고 부를 지에 대해 논란은 안 했으면 좋겠다. 논란을 하면 할수록 서로를 분열시키는 것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지금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철희 의원은 "임시정부를 계승한다는 것이 우리 헌법의 기조다. 헌법대로 했으면 좋겠다. 바꾸고 싶으면 헌법 개정할 때 바꾸면 될 일"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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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김관영 “김경수-드루킹, 공범일 가능성 높아”
    • 입력 2018-08-16 18:38:19
    사회
- 김관영 "'지역구 200명 대 비례대표 100명'이 기준될 듯"
- 이철희 "비례대표, 대통령이 명확한 지침을 준 것"
- 김관영 "건국절 논란, 할수록 서로를 분열시킬 것"
- 이철희 "특검을 특검해야 할 때가 됐다"
- 김관영 "김경수-드루킹, 공범일 가능성 높다. 보통 관계는 넘은 듯"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칙적으로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에 찬성한다고 밝힘에 따라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원은 오늘(16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대통령이 발언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선거구제 개편) 논의를 촉진해 주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2016년 중앙선관위에서 '지역구 200명 대 비례대표 100명'으로 권고안을 낸 적이 있다. 이것을 기준으로 오늘 대통령이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구를 줄이든 아니면 전체 의원 정수를 늘리든지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합의가 쉽지 않은 게 걱정이다. 하지만 가야 될 방향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명확한 지침을 줬기 때문에 민주당은 갈 것"이라며 선거구제 개편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특검팀이 김경수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김 의원은 "(드루킹과 김 지사가)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그런 관계는 넘은 것 같다. 특검도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증거가 없었다면 영장을 청구하기가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의원은 "특검이 정치적인 부담 때문에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기각하면 '우리는 할 만큼 했다' 이런 전략을 쓰는 것 같다. 특검을 특검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특검의 영장 청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김관영 의원은 광복절을 전후한 건국절 논란과 관련, "임시정부부터 건국이라 부를 것인지, 그것을 정부 수립이라고 부를 지에 대해 논란은 안 했으면 좋겠다. 논란을 하면 할수록 서로를 분열시키는 것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지금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철희 의원은 "임시정부를 계승한다는 것이 우리 헌법의 기조다. 헌법대로 했으면 좋겠다. 바꾸고 싶으면 헌법 개정할 때 바꾸면 될 일"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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