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 이자 이익 20조 원 육박…사상 최대 규모

입력 2018.08.16 (19:21) 수정 2018.08.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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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벌어들인 이자이익이 2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덕분에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3천억 원 늘었습니다.

신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이자수입으로 벌어들인 돈이 2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19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5% 늘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대출 규모가 많이 늘어난 데다, 금리 상승기에 대출 금리가 예·적금 금리보다 더 많이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올해 상반기 예수 금리가 1.31%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11%포인트 올랐지만 대출 평균 금리는 3.39%로 0.18%포인트 올라 대출 금리의 상승 폭이 높았습니다.

덕분에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순이익은 8조 4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천억 원 늘었습니다.

다만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3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33.4%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엔 일회성 주식매각이익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그 효과가 사라졌고, 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유가증권 매매 순익이 1조 3천억 원 감소한 영향입니다.

또 환율이 오르면서 외환, 파생 관련 이익도 7천억 원 줄었습니다.

이자이익의 큰 증가에도 총자산순이익률, 자기자본순이익률 등 실적지표는 오히려 후퇴하면서 각각 0.02%포인트, 0.11%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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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은행 이자 이익 20조 원 육박…사상 최대 규모
    • 입력 2018-08-16 19:22:59
    • 수정2018-08-16 19: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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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벌어들인 이자이익이 2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덕분에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3천억 원 늘었습니다.

신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이자수입으로 벌어들인 돈이 2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19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5% 늘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대출 규모가 많이 늘어난 데다, 금리 상승기에 대출 금리가 예·적금 금리보다 더 많이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올해 상반기 예수 금리가 1.31%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11%포인트 올랐지만 대출 평균 금리는 3.39%로 0.18%포인트 올라 대출 금리의 상승 폭이 높았습니다.

덕분에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순이익은 8조 4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천억 원 늘었습니다.

다만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3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33.4%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엔 일회성 주식매각이익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그 효과가 사라졌고, 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유가증권 매매 순익이 1조 3천억 원 감소한 영향입니다.

또 환율이 오르면서 외환, 파생 관련 이익도 7천억 원 줄었습니다.

이자이익의 큰 증가에도 총자산순이익률, 자기자본순이익률 등 실적지표는 오히려 후퇴하면서 각각 0.02%포인트, 0.11%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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