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기가 홍콩 국기로?’…AG 보안·운영 모두 ‘엉망’
입력 2018.08.16 (21:52)
수정 2018.08.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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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개막이 눈 앞에 다가왔는데 대회 보안과 운영 등 곳곳에서 허술함이 남아 있어 우려를 자아냅니다.
어제 여자농구 단일팀 경기에선 전광판에 한반도기 대신, 홍콩 국기가 표시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의 경기가 열린 경기장의 전광판에 한반도기 대신 홍콩 국기가 표시돼 있습니다.
1쿼터 중반까지 우리 선수들과 관중들은 영문을 모른 채 어색하게 홍콩 국기만 바라봐야 했습니다.
야구장 주변에는 아직도 흙더미가 쌓여있고, 관중석 정비도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대 3 농구의 출전 연령은 23세 이하지만, 몽골 선수들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28살이 넘는 선수들로 가득합니다.
[정한신/3 대3 농구대표팀 감독 : "몽골이 아시아권에서는 1위다 보니까 자존심을 지키려고 편법을 쓰는 것 같습니다."]
안전 불감증도 문젭니다.
여기는 세계 여러 방송국들이 모여있는 IBC 즉, 국제방송센터인데요.
어디보다 보안이 철저해야 되는 구역인데, 이렇게 검문검색도 없이 자유롭게 입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아르자/국제방송센터 안전 담당관 : "아직 검색 장비가 도착하지 않아서, 직원들이 일일이 눈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국내 모 취재진은 신분증에 해당하는 AD카드가 두 장이나 발급되는 등 안전 관리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
차량 2부제가 본격 시행됐지만 자카르타의 교통 정체도 여전한 상태여서 개막 이후에도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아시안게임 개막이 눈 앞에 다가왔는데 대회 보안과 운영 등 곳곳에서 허술함이 남아 있어 우려를 자아냅니다.
어제 여자농구 단일팀 경기에선 전광판에 한반도기 대신, 홍콩 국기가 표시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의 경기가 열린 경기장의 전광판에 한반도기 대신 홍콩 국기가 표시돼 있습니다.
1쿼터 중반까지 우리 선수들과 관중들은 영문을 모른 채 어색하게 홍콩 국기만 바라봐야 했습니다.
야구장 주변에는 아직도 흙더미가 쌓여있고, 관중석 정비도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대 3 농구의 출전 연령은 23세 이하지만, 몽골 선수들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28살이 넘는 선수들로 가득합니다.
[정한신/3 대3 농구대표팀 감독 : "몽골이 아시아권에서는 1위다 보니까 자존심을 지키려고 편법을 쓰는 것 같습니다."]
안전 불감증도 문젭니다.
여기는 세계 여러 방송국들이 모여있는 IBC 즉, 국제방송센터인데요.
어디보다 보안이 철저해야 되는 구역인데, 이렇게 검문검색도 없이 자유롭게 입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아르자/국제방송센터 안전 담당관 : "아직 검색 장비가 도착하지 않아서, 직원들이 일일이 눈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국내 모 취재진은 신분증에 해당하는 AD카드가 두 장이나 발급되는 등 안전 관리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
차량 2부제가 본격 시행됐지만 자카르타의 교통 정체도 여전한 상태여서 개막 이후에도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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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16 22:04:26
[앵커]
아시안게임 개막이 눈 앞에 다가왔는데 대회 보안과 운영 등 곳곳에서 허술함이 남아 있어 우려를 자아냅니다.
어제 여자농구 단일팀 경기에선 전광판에 한반도기 대신, 홍콩 국기가 표시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의 경기가 열린 경기장의 전광판에 한반도기 대신 홍콩 국기가 표시돼 있습니다.
1쿼터 중반까지 우리 선수들과 관중들은 영문을 모른 채 어색하게 홍콩 국기만 바라봐야 했습니다.
야구장 주변에는 아직도 흙더미가 쌓여있고, 관중석 정비도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대 3 농구의 출전 연령은 23세 이하지만, 몽골 선수들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28살이 넘는 선수들로 가득합니다.
[정한신/3 대3 농구대표팀 감독 : "몽골이 아시아권에서는 1위다 보니까 자존심을 지키려고 편법을 쓰는 것 같습니다."]
안전 불감증도 문젭니다.
여기는 세계 여러 방송국들이 모여있는 IBC 즉, 국제방송센터인데요.
어디보다 보안이 철저해야 되는 구역인데, 이렇게 검문검색도 없이 자유롭게 입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아르자/국제방송센터 안전 담당관 : "아직 검색 장비가 도착하지 않아서, 직원들이 일일이 눈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국내 모 취재진은 신분증에 해당하는 AD카드가 두 장이나 발급되는 등 안전 관리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
차량 2부제가 본격 시행됐지만 자카르타의 교통 정체도 여전한 상태여서 개막 이후에도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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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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