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추월당해서”·“튕겨 나가서” 극적 생존

입력 2018.08.16 (23:34) 수정 2018.08.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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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이탈리아 교량 붕괴 사고로 적어도 39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극적으로 생존한 이들의 증언이 속속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잘려나가는 다리.

그 끝에 아슬아슬하게 멈춰 선 트럭.

운전자는 뒤차가 추월해가는 바람에 급정거를 했고 가까스로 추락을 모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드리스/목격자 : "앞 트럭이 제 속도로 갔으면 추락했을 거예요. 그런데 뒤차에 추월 당해서 속도를 줄이더군요."]

다리 아래로 추락하고도 극적으로 생존한 남성은 비번인 소방관이자 전직 프로 축구 선수로 밝혀졌습니다.

[다비데 카펠로/이탈리아 전 축구선수 :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 속에나 나오는 일을 겪었습니다."]

붕괴 충격에 공중으로 날려간 덕분에 구사일생한 사람도 있습니다.

[루치아노 고찌아 : "차 밖으로 튕겨 나간 덕분에 부상에 그쳤죠. 트럭 안에 있었다면 죽었을 겁니다."]

이번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39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최대 20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노후 등으로 구조적 결함이 있는 다리와 터널 300여 곳에 대한 안전 진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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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추월당해서”·“튕겨 나가서” 극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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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8-17 0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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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량 붕괴 사고로 적어도 39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극적으로 생존한 이들의 증언이 속속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잘려나가는 다리.

그 끝에 아슬아슬하게 멈춰 선 트럭.

운전자는 뒤차가 추월해가는 바람에 급정거를 했고 가까스로 추락을 모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드리스/목격자 : "앞 트럭이 제 속도로 갔으면 추락했을 거예요. 그런데 뒤차에 추월 당해서 속도를 줄이더군요."]

다리 아래로 추락하고도 극적으로 생존한 남성은 비번인 소방관이자 전직 프로 축구 선수로 밝혀졌습니다.

[다비데 카펠로/이탈리아 전 축구선수 :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 속에나 나오는 일을 겪었습니다."]

붕괴 충격에 공중으로 날려간 덕분에 구사일생한 사람도 있습니다.

[루치아노 고찌아 : "차 밖으로 튕겨 나간 덕분에 부상에 그쳤죠. 트럭 안에 있었다면 죽었을 겁니다."]

이번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39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최대 20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노후 등으로 구조적 결함이 있는 다리와 터널 300여 곳에 대한 안전 진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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