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맹탕’ 개편안에 “학업부담은 여전”
입력 2018.08.18 (07:11)
수정 2018.08.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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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중3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확정됐습니다.
교육부는 현재 20% 후반대인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30% 대로 확대할 예정인데요.
1년을 미뤄가며 만든 개편안 치고는 사실상 현행 유지에 가까워 '맹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위주 전형'의 비율을 30%대로 늘리라고 각 대학에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의 영향을 받을 대학은 35곳 정도, 서울대, 고려대, 이대 등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출제 범위에서 빼려던 기하와 과학Ⅱ도 그대로 남아, 수험생의 부담은 줄지 않았습니다.
내신과 학종에 수능까지 수험생들의 삼중고는 그대로인 채 자사고나 특목고에 대한 선호마저 되려 높아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종부/중3 학부모 : "자사고 쪽으로 보내는 게 조금 더 유리하지 않겠냐 라는 생각은 들어요. 정시전형이 늘어났다면 아무래도 조금 경쟁이 치열한 데서 공부하는 게 더 좋을수도..."]
수능 평가방법과 관련해선 주요과목을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탐구 영역도 모든 과목 가운데 2개씩 선택하는 방식을 그대로 둬 문, 이과 통합이 의미가 바랬습니다.
1년 유예 끝에 나온 개편안이지만, 교육계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종배/'공정사회를 위한 국민 모임' 대표 : "어디에도 없는 안을 김상곤 장관이 결정했다는 것은 독단적이고 독선적이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송인수/'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대표 : "책임을 지고 김수현 사회수석, 김상곤 교육부 장관 등의 퇴진을 요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이었던 내신 성취평가제와 고교학점제도 차기 정부로 연기돼 현 정부의 교육 개혁이 좌초 위기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현재 중3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확정됐습니다.
교육부는 현재 20% 후반대인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30% 대로 확대할 예정인데요.
1년을 미뤄가며 만든 개편안 치고는 사실상 현행 유지에 가까워 '맹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위주 전형'의 비율을 30%대로 늘리라고 각 대학에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의 영향을 받을 대학은 35곳 정도, 서울대, 고려대, 이대 등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출제 범위에서 빼려던 기하와 과학Ⅱ도 그대로 남아, 수험생의 부담은 줄지 않았습니다.
내신과 학종에 수능까지 수험생들의 삼중고는 그대로인 채 자사고나 특목고에 대한 선호마저 되려 높아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종부/중3 학부모 : "자사고 쪽으로 보내는 게 조금 더 유리하지 않겠냐 라는 생각은 들어요. 정시전형이 늘어났다면 아무래도 조금 경쟁이 치열한 데서 공부하는 게 더 좋을수도..."]
수능 평가방법과 관련해선 주요과목을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탐구 영역도 모든 과목 가운데 2개씩 선택하는 방식을 그대로 둬 문, 이과 통합이 의미가 바랬습니다.
1년 유예 끝에 나온 개편안이지만, 교육계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종배/'공정사회를 위한 국민 모임' 대표 : "어디에도 없는 안을 김상곤 장관이 결정했다는 것은 독단적이고 독선적이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송인수/'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대표 : "책임을 지고 김수현 사회수석, 김상곤 교육부 장관 등의 퇴진을 요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이었던 내신 성취평가제와 고교학점제도 차기 정부로 연기돼 현 정부의 교육 개혁이 좌초 위기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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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18 07: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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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3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확정됐습니다.
교육부는 현재 20% 후반대인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30% 대로 확대할 예정인데요.
1년을 미뤄가며 만든 개편안 치고는 사실상 현행 유지에 가까워 '맹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위주 전형'의 비율을 30%대로 늘리라고 각 대학에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의 영향을 받을 대학은 35곳 정도, 서울대, 고려대, 이대 등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출제 범위에서 빼려던 기하와 과학Ⅱ도 그대로 남아, 수험생의 부담은 줄지 않았습니다.
내신과 학종에 수능까지 수험생들의 삼중고는 그대로인 채 자사고나 특목고에 대한 선호마저 되려 높아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종부/중3 학부모 : "자사고 쪽으로 보내는 게 조금 더 유리하지 않겠냐 라는 생각은 들어요. 정시전형이 늘어났다면 아무래도 조금 경쟁이 치열한 데서 공부하는 게 더 좋을수도..."]
수능 평가방법과 관련해선 주요과목을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탐구 영역도 모든 과목 가운데 2개씩 선택하는 방식을 그대로 둬 문, 이과 통합이 의미가 바랬습니다.
1년 유예 끝에 나온 개편안이지만, 교육계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종배/'공정사회를 위한 국민 모임' 대표 : "어디에도 없는 안을 김상곤 장관이 결정했다는 것은 독단적이고 독선적이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송인수/'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대표 : "책임을 지고 김수현 사회수석, 김상곤 교육부 장관 등의 퇴진을 요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이었던 내신 성취평가제와 고교학점제도 차기 정부로 연기돼 현 정부의 교육 개혁이 좌초 위기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현재 중3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확정됐습니다.
교육부는 현재 20% 후반대인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30% 대로 확대할 예정인데요.
1년을 미뤄가며 만든 개편안 치고는 사실상 현행 유지에 가까워 '맹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위주 전형'의 비율을 30%대로 늘리라고 각 대학에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의 영향을 받을 대학은 35곳 정도, 서울대, 고려대, 이대 등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출제 범위에서 빼려던 기하와 과학Ⅱ도 그대로 남아, 수험생의 부담은 줄지 않았습니다.
내신과 학종에 수능까지 수험생들의 삼중고는 그대로인 채 자사고나 특목고에 대한 선호마저 되려 높아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종부/중3 학부모 : "자사고 쪽으로 보내는 게 조금 더 유리하지 않겠냐 라는 생각은 들어요. 정시전형이 늘어났다면 아무래도 조금 경쟁이 치열한 데서 공부하는 게 더 좋을수도..."]
수능 평가방법과 관련해선 주요과목을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탐구 영역도 모든 과목 가운데 2개씩 선택하는 방식을 그대로 둬 문, 이과 통합이 의미가 바랬습니다.
1년 유예 끝에 나온 개편안이지만, 교육계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종배/'공정사회를 위한 국민 모임' 대표 : "어디에도 없는 안을 김상곤 장관이 결정했다는 것은 독단적이고 독선적이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송인수/'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대표 : "책임을 지고 김수현 사회수석, 김상곤 교육부 장관 등의 퇴진을 요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이었던 내신 성취평가제와 고교학점제도 차기 정부로 연기돼 현 정부의 교육 개혁이 좌초 위기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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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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