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말레이시아에 덜미­…조 1위 좌절

입력 2018.08.18 (09:37) 수정 2018.08.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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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남자 축구는 에이스 손흥민을 투입하고도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대표팀은 마지막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도 좌절됐습니다.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승만 더하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대표팀.

전반 5분, 한 번의 방심이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와일드카드 조현우 대신 선발 출전한 골키퍼 송범근의 실수가 뼈아팠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를 뚫고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오히려 사파위 라시드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손흥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황의조가 한 골을 추격하는 데 그쳐 결국, 2대 1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학범/축구대표팀 감독 : "아무래도 제 판단 착오였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께 굉장히 죄송하고요. 다음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 자신부터 반성하고 꼭 보답드리겠습니다."]

예상 밖의 패배에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이 팀쯤이야'라고 (방심하면) 당연히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선수들이 그런 점을 몸으로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대표팀은 2연승을 달린 말레이시아에 밀려 조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최종전에서 승점이 같아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말레이시아가 조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충격의 일격을 당한 우리 대표팀은 조별예선 마지막 3차전에서 16강행을 다투게 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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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범호, 말레이시아에 덜미­…조 1위 좌절
    • 입력 2018-08-18 09:38:32
    • 수정2018-08-18 09: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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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남자 축구는 에이스 손흥민을 투입하고도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대표팀은 마지막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도 좌절됐습니다.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승만 더하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대표팀.

전반 5분, 한 번의 방심이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와일드카드 조현우 대신 선발 출전한 골키퍼 송범근의 실수가 뼈아팠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를 뚫고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오히려 사파위 라시드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손흥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황의조가 한 골을 추격하는 데 그쳐 결국, 2대 1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학범/축구대표팀 감독 : "아무래도 제 판단 착오였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께 굉장히 죄송하고요. 다음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 자신부터 반성하고 꼭 보답드리겠습니다."]

예상 밖의 패배에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이 팀쯤이야'라고 (방심하면) 당연히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선수들이 그런 점을 몸으로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대표팀은 2연승을 달린 말레이시아에 밀려 조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최종전에서 승점이 같아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말레이시아가 조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충격의 일격을 당한 우리 대표팀은 조별예선 마지막 3차전에서 16강행을 다투게 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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