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서 또 규모 6.9 강진…최소 2명 추가 사망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휴양지인 롬복 섬에서 현지시간 19일 밤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추가로 2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롬복 섬의 동부지역과 인근 숨바와 섬에서 이런 인명 피해가 생겼고 많은 주택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롬복 섬에서 건물들이 무너졌고 정전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롬복 동쪽 벨란팅이라는 지역에서 약 5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20.3km입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밝혔습니다.

지난 5일 규모 7.0의 강진이 롬복을 강타한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당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480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