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통로 또 차단…팔레스타인 시위에 보복

입력 2018.08.20 (03:06) 수정 2018.08.20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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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는 현지시간 1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연결되는 국경지역 에레즈 통행로를 차단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에레즈 통행로를 차단한 배경에 대해 "지난주 금요일 국경지역의 폭력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은 분리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실탄과 최루가스 사용으로 대응했고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지는 유혈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외부로 나가는 통로는 이스라엘의 에레즈와 케렘 샬롬, 이집트 국경의 라파 등 3곳뿐인만큼, 에레즈 통행로가 차단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립 상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팔레스타인인 약 1만2천500명이 에레즈를 통해 이스라엘로 들어갔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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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0 03:06:23
    • 수정2018-08-20 03:25:53
    국제
이스라엘 정부는 현지시간 1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연결되는 국경지역 에레즈 통행로를 차단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에레즈 통행로를 차단한 배경에 대해 "지난주 금요일 국경지역의 폭력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은 분리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실탄과 최루가스 사용으로 대응했고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지는 유혈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외부로 나가는 통로는 이스라엘의 에레즈와 케렘 샬롬, 이집트 국경의 라파 등 3곳뿐인만큼, 에레즈 통행로가 차단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립 상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팔레스타인인 약 1만2천500명이 에레즈를 통해 이스라엘로 들어갔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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