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트럼프, 북한과 데탕트 접어들자 중국 때리기 가속”

입력 2018.08.20 (03:06) 수정 2018.08.20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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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관계가 '데탕트', 긴장 완화로 접어들자, 중국을 새로운 적으로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WP에 따르면 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을 최대 안보 위협으로 다루던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중국에 맞서 새로운 국방예산을 편성하거나 무역전쟁을 불사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방부의 우주군 편성의 이유 중 하나로 중국의 군사력을 들었고,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는 외국 정부로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을 꼽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주 각료회의에서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완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강요하려는 시도가 흔들리면서 중국과 사이가 틀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WP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을 국내 정치용으로 활용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한 정책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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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0 03:06:23
    • 수정2018-08-20 03:25:5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관계가 '데탕트', 긴장 완화로 접어들자, 중국을 새로운 적으로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WP에 따르면 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을 최대 안보 위협으로 다루던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중국에 맞서 새로운 국방예산을 편성하거나 무역전쟁을 불사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방부의 우주군 편성의 이유 중 하나로 중국의 군사력을 들었고,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는 외국 정부로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을 꼽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주 각료회의에서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완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강요하려는 시도가 흔들리면서 중국과 사이가 틀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WP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을 국내 정치용으로 활용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한 정책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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