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입력 2018.08.20 (05:00) 수정 2018.08.2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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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립니다.

2년 10개월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남측 가족들이 오늘 금강산으로 이동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박 3일 간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상봉단은 오늘 오전 8시 반에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육로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방북 인원은 이산가족 89명과 동행가족, 지원 인력과 취재진 등 360여 명입니다.

이산가족의 경우 101살 최고령자를 비롯해 90살 이상 참가자가 33명이나 됨에 따라 건강 문제를 고려해, 24명의 의료진이 동행합니다.

또 응급 상황 시 고성 남북출입사무소 근처에서 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이번엔 북측에서 통행 검사를 받을 때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는 버스에 탄 채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봉장이 있는 금강산에는 오늘 오후 12시반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첫 상봉은 오늘 오후 3시쯤 금강산 호텔에서 단체 상봉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이산가족들은 2박3일 동안 모두 6차례, 11시간에 걸쳐 상봉을 진행합니다.

특히 이번 상봉에선 둘째날에 호텔 객실에서 남북 가족이 모여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는 시간이 처음 마련됐습니다.

북측 이산가족들이 남측 가족과 만나는 2차 상봉 행사는 1차 상봉단 귀환 이틀 뒤인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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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 입력 2018-08-20 05:00:49
    • 수정2018-08-20 05:05:03
[앵커]

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립니다.

2년 10개월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남측 가족들이 오늘 금강산으로 이동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박 3일 간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상봉단은 오늘 오전 8시 반에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육로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방북 인원은 이산가족 89명과 동행가족, 지원 인력과 취재진 등 360여 명입니다.

이산가족의 경우 101살 최고령자를 비롯해 90살 이상 참가자가 33명이나 됨에 따라 건강 문제를 고려해, 24명의 의료진이 동행합니다.

또 응급 상황 시 고성 남북출입사무소 근처에서 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이번엔 북측에서 통행 검사를 받을 때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는 버스에 탄 채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봉장이 있는 금강산에는 오늘 오후 12시반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첫 상봉은 오늘 오후 3시쯤 금강산 호텔에서 단체 상봉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이산가족들은 2박3일 동안 모두 6차례, 11시간에 걸쳐 상봉을 진행합니다.

특히 이번 상봉에선 둘째날에 호텔 객실에서 남북 가족이 모여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는 시간이 처음 마련됐습니다.

북측 이산가족들이 남측 가족과 만나는 2차 상봉 행사는 1차 상봉단 귀환 이틀 뒤인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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