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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택조합 사업 무산…빚더미 오른 서민
입력 2018.08.20 (07:24) 수정 2018.08.20 (07:36)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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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합원을 모아 아파트를 짓는 지역 주택조합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합 말만 믿고 돈을 투자했다가 사업이 무산돼 빚더미에 오른 서민들이 많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시가 지난 2천15년 매각한 정수장 만 9천 제곱미터 땅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주변 땅을 사들인 한 업체는 조합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아파트를 짓기 위한 지역 주택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아파트 건설이 추진됐지만, 3년 넘도록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조합은 지난해부터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경기 침체와 시공사 선정 문제 등으로 제때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조합원 2백여 명으로 걷은 투자금 32억 원은 이미 잠식한 상황.

그동안 땅 매입 잔금 처리와 홍보 등 각종 사업비 명목으로 51억 원을 썼기 때문입니다.

조합원들은 조합과 대행업체만 믿었다가 수천만 원씩 날릴 처지에 놓였다고 하소연합니다.

[김규영/○○ 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장 : "밤잠을 못 잡니다. 갑자기 자다가 억울해서 깨서 잠을 못 이루는 조합원도 계시고요. 선의 피해자가 너무 많고요, 연세가 드신 분도 많고요."]

업체에 땅을 팔고, 사업 인가까지 내준 군산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군산시 주택행정과/음성변조 : "시공사 선정이 안 되기 때문에 여기에서 더는 진행이 안 되니까 행정에서 방법을 동원해서 행정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싶어도 (어렵습니다)."]

사업 무산 등으로 갈등과 잡음이 끊이지 않는 지역 주택조합.

피해는 조합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 지역 주택조합 사업 무산…빚더미 오른 서민
    • 입력 2018-08-20 07:26:46
    • 수정2018-08-20 07: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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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합원을 모아 아파트를 짓는 지역 주택조합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합 말만 믿고 돈을 투자했다가 사업이 무산돼 빚더미에 오른 서민들이 많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시가 지난 2천15년 매각한 정수장 만 9천 제곱미터 땅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주변 땅을 사들인 한 업체는 조합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아파트를 짓기 위한 지역 주택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아파트 건설이 추진됐지만, 3년 넘도록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조합은 지난해부터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경기 침체와 시공사 선정 문제 등으로 제때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조합원 2백여 명으로 걷은 투자금 32억 원은 이미 잠식한 상황.

그동안 땅 매입 잔금 처리와 홍보 등 각종 사업비 명목으로 51억 원을 썼기 때문입니다.

조합원들은 조합과 대행업체만 믿었다가 수천만 원씩 날릴 처지에 놓였다고 하소연합니다.

[김규영/○○ 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장 : "밤잠을 못 잡니다. 갑자기 자다가 억울해서 깨서 잠을 못 이루는 조합원도 계시고요. 선의 피해자가 너무 많고요, 연세가 드신 분도 많고요."]

업체에 땅을 팔고, 사업 인가까지 내준 군산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군산시 주택행정과/음성변조 : "시공사 선정이 안 되기 때문에 여기에서 더는 진행이 안 되니까 행정에서 방법을 동원해서 행정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싶어도 (어렵습니다)."]

사업 무산 등으로 갈등과 잡음이 끊이지 않는 지역 주택조합.

피해는 조합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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