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단 오늘 방북…오후 단체 상봉

입력 2018.08.20 (08:03) 수정 2018.08.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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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립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혈육을 만나게 된 이산가족들은 잠시 뒤 숙소를 떠나 북측으로 출발하게 되는데요,

이산가족들이 모여 있는 속초 현지를 연결하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이산가족분들이 잠시 뒤면 그리운 북측 가족들을 만나러 떠날 텐데 출발 준비 다 됐습니까?

[리포트]

네.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입니다.

어제 속초에 모인 이산가족들은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난다는 설렘과 기대 속에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가족들은 다소 이른 새벽부터 숙소 주위를 거닐면서 곧 있을 만남을 들뜬 마음으로 기다렸는데요,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지금은 버스에 탑승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8시 30분에 숙소를 출발하게 되는데요,

그런 다음 육로로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북한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번에 방북하는 인원은 이산가족 89명과 동행가족 108명, 이들을 지원하는 인력과 취재진 등 모두 360여 명 입니다.

가족들 중에는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북측 지역에서 통행 검사를 받을 때 버스에 탄 채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가족들은 상봉장이 마련된 금강산에는 낮 12시 반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첫 만남은 오후 3시쯤 금강산 호텔에서 단체 상봉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앞으로 2박3일 동안 모두 6차례, 11시간에 걸쳐 북쪽의 가족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습니다.

평생을 꿈에 그리던 가족과의 만남이 이제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잠시 뒤 차가 금강산으로 출발하면 이후의 상황도 특보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속초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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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 오늘 방북…오후 단체 상봉
    • 입력 2018-08-20 08: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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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립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혈육을 만나게 된 이산가족들은 잠시 뒤 숙소를 떠나 북측으로 출발하게 되는데요,

이산가족들이 모여 있는 속초 현지를 연결하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이산가족분들이 잠시 뒤면 그리운 북측 가족들을 만나러 떠날 텐데 출발 준비 다 됐습니까?

[리포트]

네.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입니다.

어제 속초에 모인 이산가족들은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난다는 설렘과 기대 속에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가족들은 다소 이른 새벽부터 숙소 주위를 거닐면서 곧 있을 만남을 들뜬 마음으로 기다렸는데요,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지금은 버스에 탑승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8시 30분에 숙소를 출발하게 되는데요,

그런 다음 육로로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북한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번에 방북하는 인원은 이산가족 89명과 동행가족 108명, 이들을 지원하는 인력과 취재진 등 모두 360여 명 입니다.

가족들 중에는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북측 지역에서 통행 검사를 받을 때 버스에 탄 채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가족들은 상봉장이 마련된 금강산에는 낮 12시 반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첫 만남은 오후 3시쯤 금강산 호텔에서 단체 상봉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앞으로 2박3일 동안 모두 6차례, 11시간에 걸쳐 북쪽의 가족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습니다.

평생을 꿈에 그리던 가족과의 만남이 이제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잠시 뒤 차가 금강산으로 출발하면 이후의 상황도 특보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속초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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