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설렘 안고 금강산으로…오후 3시 단체상봉서 첫 만남

입력 2018.08.20 (08:40) 수정 2018.08.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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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들을 태운 버스는 강원도 고성을 거쳐 금강산으로 가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고성 남북출입사무소를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는 평소 인적이 드문 곳이었지만 어제부터 취재 차량이 몰리면서 지금은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이곳까지는 차량으로 50분 안팎이 걸리는데요.

예정대로 버스가 8시 30분에 출발한다면 9시 30분을 전후해 이곳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상봉단은 평균 연령이 80세를 훌쩍 넘길만큼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많은데요.

때문에 법무부는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가 직접 출입국 심사대에 올 수 없는 경우 가족이 대신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봉 행사 기간 응급상황이 발생해 상봉자가 급히 남측으로 되돌아올 경우를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합니다.

이곳을 통과한 버스는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심사를 받은 뒤 낮 12시 30분쯤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합니다.

이전 행사 때까지는 북측 검사소에서 상봉단 전원이 버스에서 내려 통행 검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의 경우 버스에 탑승한 채로 통행 검사를 받도록 남북 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설렘과 긴장 속에 상봉 순간을 고대했던 이산가족들이 잠시 뒤면 이곳을 통과해 북녘 땅에 들어설텐데요.

금강산에서 진행될 상봉 소식도 이곳으로 가장 먼저 전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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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설렘 안고 금강산으로…오후 3시 단체상봉서 첫 만남
    • 입력 2018-08-20 08:43:13
    • 수정2018-08-20 08:54:33
[앵커]

이산가족들을 태운 버스는 강원도 고성을 거쳐 금강산으로 가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고성 남북출입사무소를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는 평소 인적이 드문 곳이었지만 어제부터 취재 차량이 몰리면서 지금은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이곳까지는 차량으로 50분 안팎이 걸리는데요.

예정대로 버스가 8시 30분에 출발한다면 9시 30분을 전후해 이곳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상봉단은 평균 연령이 80세를 훌쩍 넘길만큼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많은데요.

때문에 법무부는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가 직접 출입국 심사대에 올 수 없는 경우 가족이 대신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봉 행사 기간 응급상황이 발생해 상봉자가 급히 남측으로 되돌아올 경우를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합니다.

이곳을 통과한 버스는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심사를 받은 뒤 낮 12시 30분쯤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합니다.

이전 행사 때까지는 북측 검사소에서 상봉단 전원이 버스에서 내려 통행 검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의 경우 버스에 탑승한 채로 통행 검사를 받도록 남북 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설렘과 긴장 속에 상봉 순간을 고대했던 이산가족들이 잠시 뒤면 이곳을 통과해 북녘 땅에 들어설텐데요.

금강산에서 진행될 상봉 소식도 이곳으로 가장 먼저 전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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