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매출이 미주매출 첫 추월…5대 고객사에 화웨이 포함

입력 2018.08.20 (09:06) 수정 2018.08.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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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세계시장 매출 가운데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 상반기에 30%를 넘어서며 미주 시장을 처음 추월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총 83조9천217억원으로, 이 가운데 중국 시장 매출이 32.7%(27조4천102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매출 비중은 2013년 18.5%에 그쳤지만 2014년 20.6%, 2015년 23.4%, 2016년 23.9%, 2017년 28.3%에 이어 올해는 30%를 넘어서면서 계속 상승했습니다.

반면 과거 삼성전자의 주력 시장이었던 미주는 2016년 31.8%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30.2%에 이어 올 상반기는 26.0%에 그쳤습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IT업체들이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등의 주요 고객사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트럼프 정부를 필두로 한 전세계적인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인해 과거 스마트폰, TV, 가전 등 완제품을 많이 팔았던 미국과 유럽 시장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5대 매출처에 중국 스마트폰 생산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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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0 09:06:26
    • 수정2018-08-20 09:25:28
    경제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매출 가운데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 상반기에 30%를 넘어서며 미주 시장을 처음 추월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총 83조9천217억원으로, 이 가운데 중국 시장 매출이 32.7%(27조4천102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매출 비중은 2013년 18.5%에 그쳤지만 2014년 20.6%, 2015년 23.4%, 2016년 23.9%, 2017년 28.3%에 이어 올해는 30%를 넘어서면서 계속 상승했습니다.

반면 과거 삼성전자의 주력 시장이었던 미주는 2016년 31.8%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30.2%에 이어 올 상반기는 26.0%에 그쳤습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IT업체들이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등의 주요 고객사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트럼프 정부를 필두로 한 전세계적인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인해 과거 스마트폰, TV, 가전 등 완제품을 많이 팔았던 미국과 유럽 시장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5대 매출처에 중국 스마트폰 생산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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