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깨진 물건 고치며 마음의 상처 ‘치유’
입력 2018.08.20 (09:50)
수정 2018.08.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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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는 깨진 도자기 등을 고치는 '긴쓰기'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깨진 물건을 고치며 마음의 상처도 함께 치유하는 사람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열린 '긴쓰기' 강습회입니다.
2주일에 한 번 열리는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매번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긴쓰기'는 옻으로 도자기 등의 떨어진 부분을 메우고, 그 위를 금속 가루로 장식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강습회에서는 옻 대신 합성수지를 사용해 초보자도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나카무라 구니오/'긴쓰기' 강사 : "가져오는 그릇들은 30년이나 사용한 찻잔이나 부모님이 준 머그컵 등 가격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이죠."]
대학생인 '엔도' 씨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깨진 카레 접시를 고치고 있습니다.
이 접시는 어머니가 결혼했을 때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고치는 겁니다.
[엔도 모모에/대학생 : "대지진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모두 극복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어요."]
서점을 운영하는 후타무라 씨는 오사카 지진 때 깨진 꽃병을 고쳤는데요.
돌아가신 어머니가 오랫동안 아껴왔던 것으로 어머니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4시간 동안 정성껏 고쳤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일본에는 깨진 도자기 등을 고치는 '긴쓰기'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깨진 물건을 고치며 마음의 상처도 함께 치유하는 사람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열린 '긴쓰기' 강습회입니다.
2주일에 한 번 열리는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매번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긴쓰기'는 옻으로 도자기 등의 떨어진 부분을 메우고, 그 위를 금속 가루로 장식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강습회에서는 옻 대신 합성수지를 사용해 초보자도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나카무라 구니오/'긴쓰기' 강사 : "가져오는 그릇들은 30년이나 사용한 찻잔이나 부모님이 준 머그컵 등 가격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이죠."]
대학생인 '엔도' 씨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깨진 카레 접시를 고치고 있습니다.
이 접시는 어머니가 결혼했을 때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고치는 겁니다.
[엔도 모모에/대학생 : "대지진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모두 극복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어요."]
서점을 운영하는 후타무라 씨는 오사카 지진 때 깨진 꽃병을 고쳤는데요.
돌아가신 어머니가 오랫동안 아껴왔던 것으로 어머니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4시간 동안 정성껏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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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깨진 물건 고치며 마음의 상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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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0 09:52:21
- 수정2018-08-20 09:56:17
[앵커]
일본에는 깨진 도자기 등을 고치는 '긴쓰기'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깨진 물건을 고치며 마음의 상처도 함께 치유하는 사람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열린 '긴쓰기' 강습회입니다.
2주일에 한 번 열리는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매번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긴쓰기'는 옻으로 도자기 등의 떨어진 부분을 메우고, 그 위를 금속 가루로 장식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강습회에서는 옻 대신 합성수지를 사용해 초보자도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나카무라 구니오/'긴쓰기' 강사 : "가져오는 그릇들은 30년이나 사용한 찻잔이나 부모님이 준 머그컵 등 가격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이죠."]
대학생인 '엔도' 씨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깨진 카레 접시를 고치고 있습니다.
이 접시는 어머니가 결혼했을 때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고치는 겁니다.
[엔도 모모에/대학생 : "대지진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모두 극복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어요."]
서점을 운영하는 후타무라 씨는 오사카 지진 때 깨진 꽃병을 고쳤는데요.
돌아가신 어머니가 오랫동안 아껴왔던 것으로 어머니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4시간 동안 정성껏 고쳤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일본에는 깨진 도자기 등을 고치는 '긴쓰기'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깨진 물건을 고치며 마음의 상처도 함께 치유하는 사람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열린 '긴쓰기' 강습회입니다.
2주일에 한 번 열리는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매번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긴쓰기'는 옻으로 도자기 등의 떨어진 부분을 메우고, 그 위를 금속 가루로 장식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강습회에서는 옻 대신 합성수지를 사용해 초보자도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나카무라 구니오/'긴쓰기' 강사 : "가져오는 그릇들은 30년이나 사용한 찻잔이나 부모님이 준 머그컵 등 가격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이죠."]
대학생인 '엔도' 씨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깨진 카레 접시를 고치고 있습니다.
이 접시는 어머니가 결혼했을 때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고치는 겁니다.
[엔도 모모에/대학생 : "대지진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모두 극복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어요."]
서점을 운영하는 후타무라 씨는 오사카 지진 때 깨진 꽃병을 고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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