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전쟁으로 큰 타격받을 수 있어”

입력 2018.08.20 (10:46) 수정 2018.08.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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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 미국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다른 지역보다 몇 배에 달하는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세계 해운업체인 A.P. 몰러-머스크 A/S의 최고경영자 소렌 스쿠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현재 보호무역주의 파문이 미국에서는 쉽게 더 커질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관세가 세계 무역의 연간 성장을 0.1∼0.3% 둔화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는 아마도 3∼4%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스쿠는 올해 2분기 수요가 4% 증가했으나 미국이 소비재를 표적으로 삼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미국 수입업체들이 중국 소비재에 관세가 부과될 때 처음으로 할 것은 베트남,인도네시아, 아시아 다른 곳으로 구매처를 돌리는 것" 이라며 "나이키 같은 미국의 큰 소비재 업체들은 한 국가가 아니라 전체 아시아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대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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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무역전쟁으로 큰 타격받을 수 있어”
    • 입력 2018-08-20 10:46:31
    • 수정2018-08-20 11:02:50
    국제
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 미국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다른 지역보다 몇 배에 달하는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세계 해운업체인 A.P. 몰러-머스크 A/S의 최고경영자 소렌 스쿠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현재 보호무역주의 파문이 미국에서는 쉽게 더 커질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관세가 세계 무역의 연간 성장을 0.1∼0.3% 둔화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는 아마도 3∼4%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스쿠는 올해 2분기 수요가 4% 증가했으나 미국이 소비재를 표적으로 삼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미국 수입업체들이 중국 소비재에 관세가 부과될 때 처음으로 할 것은 베트남,인도네시아, 아시아 다른 곳으로 구매처를 돌리는 것" 이라며 "나이키 같은 미국의 큰 소비재 업체들은 한 국가가 아니라 전체 아시아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대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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