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조와해 문건’ 작성…삼성경제연구소 압수수색

입력 2018.08.20 (11:30) 수정 2018.08.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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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노조 파괴 공작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20일) 삼성경제연구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오늘 오전 삼성경제연구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삼성그룹의 미래 전략을 짜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삼성그룹의 노조 파괴 공작 관련 문건을 작성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삼성 측이 작성한 'S그룹 노사전략' 관련 문건에 삼성경제연구소와 삼성인력개발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노조 설립 상황이 발생하면 그룹 내 노사조직과 각사 인사부서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조기에 와해시켜달라'는 내용과 같이 노조 와해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삼성그룹이 조직적으로 노조 파괴에 관여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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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0 11:30:30
    • 수정2018-08-20 11:38:55
    사회
삼성그룹의 노조 파괴 공작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20일) 삼성경제연구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오늘 오전 삼성경제연구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삼성그룹의 미래 전략을 짜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삼성그룹의 노조 파괴 공작 관련 문건을 작성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삼성 측이 작성한 'S그룹 노사전략' 관련 문건에 삼성경제연구소와 삼성인력개발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노조 설립 상황이 발생하면 그룹 내 노사조직과 각사 인사부서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조기에 와해시켜달라'는 내용과 같이 노조 와해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삼성그룹이 조직적으로 노조 파괴에 관여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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