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 “총장 선출과정에 학생 참여 늘려야”

입력 2018.08.20 (11:32) 수정 2018.08.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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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생회가 차기 서울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를 반영할 민주적인 제도를 도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늘(20일) 오전 9시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의 제도 개선이 없는 깜깜이 재선거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번 시국의 원인은 후보자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민주적이지 못한 선거제도에 있다"며 "이를 고치지 않는다면 새로운 선거가 지난번의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총학생회는 "30명에 불과한 총장추천위는 총장 후보 3명 선정 과정에서 25% 지분을 갖고 있지만, 2만 명의 학생은 5.7%의 지분이 있다"면서 "정책 평가에서 총추위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총추위에 학생 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난 선거 과정에서 생산된 기록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선거 파행의 원인을 규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차기 총장 최종후보였던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는 성추행과 논문 이중 게재 의혹으로 지난 6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서울대 이사회는 기존의 방식대로 총추위로부터 3명의 총장 후보자를 재추천 받아 올해 안에 총장 임용 후보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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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총학 “총장 선출과정에 학생 참여 늘려야”
    • 입력 2018-08-20 11:32:43
    • 수정2018-08-20 12:50:20
    사회
서울대 총학생회가 차기 서울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를 반영할 민주적인 제도를 도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늘(20일) 오전 9시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의 제도 개선이 없는 깜깜이 재선거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번 시국의 원인은 후보자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민주적이지 못한 선거제도에 있다"며 "이를 고치지 않는다면 새로운 선거가 지난번의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총학생회는 "30명에 불과한 총장추천위는 총장 후보 3명 선정 과정에서 25% 지분을 갖고 있지만, 2만 명의 학생은 5.7%의 지분이 있다"면서 "정책 평가에서 총추위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총추위에 학생 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난 선거 과정에서 생산된 기록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선거 파행의 원인을 규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차기 총장 최종후보였던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는 성추행과 논문 이중 게재 의혹으로 지난 6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서울대 이사회는 기존의 방식대로 총추위로부터 3명의 총장 후보자를 재추천 받아 올해 안에 총장 임용 후보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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