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동연-장하성, 강조점 다를 뿐 같은 얘기”

입력 2018.08.20 (11:48) 수정 2018.08.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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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용 상황과 관련한 당·정·청 회의에서 시각차를 드러냈다는 해석에 대해 청와대는 강조점이 다를 뿐 서로 같은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0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 실장이 한 말은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와 철학은 흔들림 없이 간다고 한 것이고, 김 부총리는 그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풀어가겠다고 한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부총리와 정책실장이 단어 하나 문장 하나까지 똑같은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서로 접근하는 방식과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동연 부총리와 관련된 언론에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총리는 어제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고용 문제가 이렇게 어려운 것은 구조적 요인과 경기적 요인, 정책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추진했던 경제정책에 대해 효과를 되짚고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하거나 수정하는 방향이 필요하다면 검토해보겠다고 말해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 정책 기조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반면, 장 실장은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정책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띠고 경제 지속성을 높이고 저소득층과 중산층 등 국민이 성장성과를 체감하고 고용상황이 개선될 것을 확신한다며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해 정책 기조 유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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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8-20 13:05:08
    정치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용 상황과 관련한 당·정·청 회의에서 시각차를 드러냈다는 해석에 대해 청와대는 강조점이 다를 뿐 서로 같은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0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 실장이 한 말은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와 철학은 흔들림 없이 간다고 한 것이고, 김 부총리는 그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풀어가겠다고 한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부총리와 정책실장이 단어 하나 문장 하나까지 똑같은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서로 접근하는 방식과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동연 부총리와 관련된 언론에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총리는 어제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고용 문제가 이렇게 어려운 것은 구조적 요인과 경기적 요인, 정책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추진했던 경제정책에 대해 효과를 되짚고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하거나 수정하는 방향이 필요하다면 검토해보겠다고 말해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 정책 기조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반면, 장 실장은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정책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띠고 경제 지속성을 높이고 저소득층과 중산층 등 국민이 성장성과를 체감하고 고용상황이 개선될 것을 확신한다며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해 정책 기조 유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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