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경수 혐의 입증 최선…22일 연장 여부 결정”

입력 2018.08.20 (11:56) 수정 2018.08.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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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기간을 5일 남긴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구속 영장이 기각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보강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수사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선 오는 22일 결정할 계획입니다.

박상융 특검보는 오늘(20일) 브리핑에서 "법원이 '댓글조작의 공범이 누구인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봤다"며 "김 지사 측이 낸 소명자료나 실질심사 내용을 놓고 보완 수사를 통해 혐의 입증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보완 수사 과정에서 김 지사가 다시 소환되거나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구속영장에서 제외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보완 수사가 시급하고 그 부분에 대해선 향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사기간 연장 여부는 22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허 특검과 특검보 3명은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30일 연장을 요청할지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연장요청은 1차 수사 기간이 만료되기 3일 전인 22일까지 해야 하며, 대통령은 만료일인 25일까지 특검에 결과를 통지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여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특검에 대한 비판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김 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특검을 '정치 특검'으로 비판한 데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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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김경수 혐의 입증 최선…22일 연장 여부 결정”
    • 입력 2018-08-20 11:56:38
    • 수정2018-08-20 16:20:45
    사회
수사 기간을 5일 남긴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구속 영장이 기각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보강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수사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선 오는 22일 결정할 계획입니다.

박상융 특검보는 오늘(20일) 브리핑에서 "법원이 '댓글조작의 공범이 누구인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봤다"며 "김 지사 측이 낸 소명자료나 실질심사 내용을 놓고 보완 수사를 통해 혐의 입증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보완 수사 과정에서 김 지사가 다시 소환되거나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구속영장에서 제외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보완 수사가 시급하고 그 부분에 대해선 향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사기간 연장 여부는 22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허 특검과 특검보 3명은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30일 연장을 요청할지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연장요청은 1차 수사 기간이 만료되기 3일 전인 22일까지 해야 하며, 대통령은 만료일인 25일까지 특검에 결과를 통지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여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특검에 대한 비판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김 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특검을 '정치 특검'으로 비판한 데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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