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무름병까지…배춧값 열흘새 42% 폭등

입력 2018.08.20 (12:00) 수정 2018.08.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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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뒤 내린 비로 무름병이 나타나면서 고랭지 배춧값이 폭등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중순 배추 도매가격이 5천90원으로 열흘 전 3천590원보다 4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이어 이달 6일부터 내린 비가 배추 생장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식품부는 강원지역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고온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고랭지 배추에 무름병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칼슘 흡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비가 와 배추가 물러지면서 쓰러지는 이른바 '꿀통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배추 조기 출하 물량을 하루 100톤에서 150톤으로 확대하고 23일부터 시중가보다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농협을 통해 배추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또, 김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할인 판매를 요청하고 가격이 예년에 비해 가격이 낮은 양파 겉절이 등의 대체 소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9월부터는 수확량 증가로 배추가격이 차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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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 무름병까지…배춧값 열흘새 42% 폭등
    • 입력 2018-08-20 12:00:36
    • 수정2018-08-20 13:14:30
    경제
불볕더위 뒤 내린 비로 무름병이 나타나면서 고랭지 배춧값이 폭등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중순 배추 도매가격이 5천90원으로 열흘 전 3천590원보다 4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이어 이달 6일부터 내린 비가 배추 생장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식품부는 강원지역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고온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고랭지 배추에 무름병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칼슘 흡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비가 와 배추가 물러지면서 쓰러지는 이른바 '꿀통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배추 조기 출하 물량을 하루 100톤에서 150톤으로 확대하고 23일부터 시중가보다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농협을 통해 배추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또, 김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할인 판매를 요청하고 가격이 예년에 비해 가격이 낮은 양파 겉절이 등의 대체 소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9월부터는 수확량 증가로 배추가격이 차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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