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서 충돌·입국 강화…베네수엘라 난민 어디로
입력 2018.08.20 (12:39)
수정 2018.08.20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제위기에 모국을 등지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경 주민들과 충돌이 일어나거나 인근 국가들이 입국 규제를 강화하면서 또 다른 국경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국으로 돌아가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입니다.
브라질 국경도시에서 주민들과의 충돌 뒤 수백 명이 쫓겨 나는 겁니다.
베네수엘라인 소행으로 추정되는 강도사건이 일어나자 주민들이 난민 텐트에 불을 지르는 등 입국에 반발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난민 : "브라질 사람들이 불으 지르고 가방 등 모든 것을 가져갔습니다."]
에콰도르 국경에서도 난민들이 발길을 돌려야만 합니다.
에콰도르 주 정부가 난민 유입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여권 소지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콜롬비아를 통해 들어온 베네수엘라인들이 최근 4배 급증하자 나온 조치입니다.
[가브리엘/베네수엘라 난민 : "물론 저는 여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권이 없는 제 아내를 두고 갈 수는 없습니다. 돌아가는 게 낫습니다."]
이에따라 난민들은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남쪽 페루로 향합니다.
하지만,하루 5천 명 유입에 마찬가지로 여권을 확인하는 등 입국 규제는 강화됐습니다.
[마우로 메디나/페루 내무부 장관 : "규제 강화는 적대감이나 차별, 박해, 권위주의 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유엔은 최근 베네수엘라 전체 국민의 약 7%가 나라를 떠났고, 이 가운데 130만 명이 영양실조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경제위기에 모국을 등지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경 주민들과 충돌이 일어나거나 인근 국가들이 입국 규제를 강화하면서 또 다른 국경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국으로 돌아가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입니다.
브라질 국경도시에서 주민들과의 충돌 뒤 수백 명이 쫓겨 나는 겁니다.
베네수엘라인 소행으로 추정되는 강도사건이 일어나자 주민들이 난민 텐트에 불을 지르는 등 입국에 반발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난민 : "브라질 사람들이 불으 지르고 가방 등 모든 것을 가져갔습니다."]
에콰도르 국경에서도 난민들이 발길을 돌려야만 합니다.
에콰도르 주 정부가 난민 유입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여권 소지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콜롬비아를 통해 들어온 베네수엘라인들이 최근 4배 급증하자 나온 조치입니다.
[가브리엘/베네수엘라 난민 : "물론 저는 여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권이 없는 제 아내를 두고 갈 수는 없습니다. 돌아가는 게 낫습니다."]
이에따라 난민들은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남쪽 페루로 향합니다.
하지만,하루 5천 명 유입에 마찬가지로 여권을 확인하는 등 입국 규제는 강화됐습니다.
[마우로 메디나/페루 내무부 장관 : "규제 강화는 적대감이나 차별, 박해, 권위주의 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유엔은 최근 베네수엘라 전체 국민의 약 7%가 나라를 떠났고, 이 가운데 130만 명이 영양실조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경서 충돌·입국 강화…베네수엘라 난민 어디로
-
- 입력 2018-08-20 12:42:24
- 수정2018-08-20 13:02:59
[앵커]
경제위기에 모국을 등지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경 주민들과 충돌이 일어나거나 인근 국가들이 입국 규제를 강화하면서 또 다른 국경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국으로 돌아가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입니다.
브라질 국경도시에서 주민들과의 충돌 뒤 수백 명이 쫓겨 나는 겁니다.
베네수엘라인 소행으로 추정되는 강도사건이 일어나자 주민들이 난민 텐트에 불을 지르는 등 입국에 반발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난민 : "브라질 사람들이 불으 지르고 가방 등 모든 것을 가져갔습니다."]
에콰도르 국경에서도 난민들이 발길을 돌려야만 합니다.
에콰도르 주 정부가 난민 유입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여권 소지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콜롬비아를 통해 들어온 베네수엘라인들이 최근 4배 급증하자 나온 조치입니다.
[가브리엘/베네수엘라 난민 : "물론 저는 여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권이 없는 제 아내를 두고 갈 수는 없습니다. 돌아가는 게 낫습니다."]
이에따라 난민들은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남쪽 페루로 향합니다.
하지만,하루 5천 명 유입에 마찬가지로 여권을 확인하는 등 입국 규제는 강화됐습니다.
[마우로 메디나/페루 내무부 장관 : "규제 강화는 적대감이나 차별, 박해, 권위주의 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유엔은 최근 베네수엘라 전체 국민의 약 7%가 나라를 떠났고, 이 가운데 130만 명이 영양실조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경제위기에 모국을 등지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경 주민들과 충돌이 일어나거나 인근 국가들이 입국 규제를 강화하면서 또 다른 국경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국으로 돌아가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입니다.
브라질 국경도시에서 주민들과의 충돌 뒤 수백 명이 쫓겨 나는 겁니다.
베네수엘라인 소행으로 추정되는 강도사건이 일어나자 주민들이 난민 텐트에 불을 지르는 등 입국에 반발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난민 : "브라질 사람들이 불으 지르고 가방 등 모든 것을 가져갔습니다."]
에콰도르 국경에서도 난민들이 발길을 돌려야만 합니다.
에콰도르 주 정부가 난민 유입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여권 소지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콜롬비아를 통해 들어온 베네수엘라인들이 최근 4배 급증하자 나온 조치입니다.
[가브리엘/베네수엘라 난민 : "물론 저는 여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권이 없는 제 아내를 두고 갈 수는 없습니다. 돌아가는 게 낫습니다."]
이에따라 난민들은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남쪽 페루로 향합니다.
하지만,하루 5천 명 유입에 마찬가지로 여권을 확인하는 등 입국 규제는 강화됐습니다.
[마우로 메디나/페루 내무부 장관 : "규제 강화는 적대감이나 차별, 박해, 권위주의 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유엔은 최근 베네수엘라 전체 국민의 약 7%가 나라를 떠났고, 이 가운데 130만 명이 영양실조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
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이재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