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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멧돼지 피해까지…농가 수난 ‘이중고’
입력 2018.08.20 (12:42) 수정 2018.08.20 (12:52)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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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긴 폭염과 가뭄으로 말라죽는 농작물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멧돼지들까지 농작물을 망치는 일이 잦아 농민들의 속앓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백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밭이 경계선이라도 생긴 것처럼 한쪽은 쑥대밭이 됐고 다른 한쪽은 멀쩡합니다.

애써 키운 고구마와 땅콩 대부분을 멧돼지가 먹어 치운 겁니다.

[이영표/대전시 산성동 : "아침에 왔더니 깜짝 놀랐어요. 위로 올라갔더니 거기도 그렇게 해놨어요. 맷돼지가. 이제 농사지을 마음이 없어요."]

포도밭도 예외가 아닙니다.

포도를 감쌌던 종이가 사방에 나뒹굴고 야생동물 침입 방지용 그물도 형편없이 찢어졌습니다.

[김봉국/수렵사 : "이 자리가 멧돼지 발자국이고, 이것도 지금 멧돼지 발자국 딱 찍혀 있잖아요."]

한 번 멧돼지 피해를 입으면, 나무가 부러지기까지 해 올해뿐 아니라 내년 농사에도 지장을 줍니다.

올 여름 대전과 세종 등 지자체에 접수된 멧돼지 피해 신고는 320여 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여 건 늘었습니다.

긴 폭염에 서식지가 가물자 멧돼지들의 출몰이 잦아진건데 대전지역은 일시적으로 야간 수렵까지 허용됐습니다.

[김용호/대전시 동구 환경보호담당 : "현장조사를 하고 피해지원금을 지원해주는 게 있고요.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피해가 지속적일 때 전기 울타리나 철제울타리를 지원해주는 사업인데..."]

폭염과 가뭄에 신음하던 농가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멧돼지 피해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 폭염에 멧돼지 피해까지…농가 수난 ‘이중고’
    • 입력 2018-08-20 12:44:54
    • 수정2018-08-20 12:52:19
    뉴스 12
[앵커]

올여름 긴 폭염과 가뭄으로 말라죽는 농작물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멧돼지들까지 농작물을 망치는 일이 잦아 농민들의 속앓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백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밭이 경계선이라도 생긴 것처럼 한쪽은 쑥대밭이 됐고 다른 한쪽은 멀쩡합니다.

애써 키운 고구마와 땅콩 대부분을 멧돼지가 먹어 치운 겁니다.

[이영표/대전시 산성동 : "아침에 왔더니 깜짝 놀랐어요. 위로 올라갔더니 거기도 그렇게 해놨어요. 맷돼지가. 이제 농사지을 마음이 없어요."]

포도밭도 예외가 아닙니다.

포도를 감쌌던 종이가 사방에 나뒹굴고 야생동물 침입 방지용 그물도 형편없이 찢어졌습니다.

[김봉국/수렵사 : "이 자리가 멧돼지 발자국이고, 이것도 지금 멧돼지 발자국 딱 찍혀 있잖아요."]

한 번 멧돼지 피해를 입으면, 나무가 부러지기까지 해 올해뿐 아니라 내년 농사에도 지장을 줍니다.

올 여름 대전과 세종 등 지자체에 접수된 멧돼지 피해 신고는 320여 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여 건 늘었습니다.

긴 폭염에 서식지가 가물자 멧돼지들의 출몰이 잦아진건데 대전지역은 일시적으로 야간 수렵까지 허용됐습니다.

[김용호/대전시 동구 환경보호담당 : "현장조사를 하고 피해지원금을 지원해주는 게 있고요.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피해가 지속적일 때 전기 울타리나 철제울타리를 지원해주는 사업인데..."]

폭염과 가뭄에 신음하던 농가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멧돼지 피해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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