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눈물의 재회’…내일은 개별 만남

입력 2018.08.20 (17:12) 수정 2018.08.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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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북한이 가장 가깝게 바라 보이는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오전에 이산가족들이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북으로 올라갔는데, 지금 그 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조금 전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있는 금강산 호텔의 모습을 보셨을텐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진들이 촬영한 영상은 육로로 이 곳 남북출입사무소에 가장 먼저 전달됩니다.

때문에 지금도 수많은 취재진들이 사무소에 나와 상봉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속초를 출발한 이산가족들은 이 곳에서 출입 절차를 거친 뒤 10시 쯤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예정대로였지만 최종적으로는 30분 정도 늦은 낮 1시 쯤 점심 식사 장소인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했는데요,

다만 이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상봉에는 이산가족 89명과 동행가족, 지원 인력에 취재진까지 모두 360여 명이 방북길에 올랐는데요,

아무래도 과거에 비해 고령의 가족들이 많아 특별히 의료진 30여 명과 차량이 이번 방북에 동행했습니다.

만약 상봉 도중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 육로로 혹은 헬기를 통해 남쪽으로 이송할 수 있는 준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오늘 상봉 상황은 전해들었는데, 남은 이틀 간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이번 상봉 기간 동안 가족들은 모두 6차례, 시간으로는 11시간 동안 만나게 됩니다.

오늘 저녁 만찬을 포함하면 두 차례의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 4번의 만남이 남았는데요,

특히 내일은 오전에 2시간의 개별상봉에 이어 1시간 동안 객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게 됩니다.

남북의 가족들이 함께 개별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은 이번 상봉 행사가 처음인데요,

마지막 날인 모레 작별 상봉을 겸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가족들은 다시 속초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어 북측 이산가족들이 남측 가족과 만나는 2차 상봉 행사는 1차 상봉단이 귀환하고 이틀 뒤인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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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이산가족 ‘눈물의 재회’…내일은 개별 만남
    • 입력 2018-08-20 17:19:32
    • 수정2018-08-20 17: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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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북한이 가장 가깝게 바라 보이는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오전에 이산가족들이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북으로 올라갔는데, 지금 그 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조금 전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있는 금강산 호텔의 모습을 보셨을텐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진들이 촬영한 영상은 육로로 이 곳 남북출입사무소에 가장 먼저 전달됩니다.

때문에 지금도 수많은 취재진들이 사무소에 나와 상봉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속초를 출발한 이산가족들은 이 곳에서 출입 절차를 거친 뒤 10시 쯤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예정대로였지만 최종적으로는 30분 정도 늦은 낮 1시 쯤 점심 식사 장소인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했는데요,

다만 이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상봉에는 이산가족 89명과 동행가족, 지원 인력에 취재진까지 모두 360여 명이 방북길에 올랐는데요,

아무래도 과거에 비해 고령의 가족들이 많아 특별히 의료진 30여 명과 차량이 이번 방북에 동행했습니다.

만약 상봉 도중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 육로로 혹은 헬기를 통해 남쪽으로 이송할 수 있는 준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오늘 상봉 상황은 전해들었는데, 남은 이틀 간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이번 상봉 기간 동안 가족들은 모두 6차례, 시간으로는 11시간 동안 만나게 됩니다.

오늘 저녁 만찬을 포함하면 두 차례의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 4번의 만남이 남았는데요,

특히 내일은 오전에 2시간의 개별상봉에 이어 1시간 동안 객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게 됩니다.

남북의 가족들이 함께 개별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은 이번 상봉 행사가 처음인데요,

마지막 날인 모레 작별 상봉을 겸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가족들은 다시 속초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어 북측 이산가족들이 남측 가족과 만나는 2차 상봉 행사는 1차 상봉단이 귀환하고 이틀 뒤인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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