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러 동시베리아서 ‘연합 전략훈련’ 실시키로

입력 2018.08.20 (23:28) 수정 2018.08.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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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과 러시아 연방군이 러시아 극동에서 '동방-2018' 전략훈련을 공동 실시한다고 중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현지시각 20일(오늘) "중·러 두 나라의 합의에 따라 중국군이 이달 하순부터다음달 중순까지 러시아군의 '동방-2018'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어서 두 나라 군대는 다음달 11~15일 러시아 (동시베리아) 자바이칼 지역에서 공동으로 연합 전투 행동훈련을 수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고, 러시아가 외교 문제 등으로 미국과 마찰을 빚는 가운데 극동 지역에서 두 나라 군대가 합동 군사훈련을 펼치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중러 양군 전략지휘기구가 공동으로 전략훈련의 지휘감독부를 조직하고,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와 러시아연방 무장군대 동부군구가 연합전투지휘기구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중국군 북부전구는 북한과 마주한 중국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 성)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반도 유사시에 대응하는 책무를 맡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방-2018' 훈련을 참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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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러, 러 동시베리아서 ‘연합 전략훈련’ 실시키로
    • 입력 2018-08-20 23:28:54
    • 수정2018-08-21 00:20:52
    국제
중국 인민해방군과 러시아 연방군이 러시아 극동에서 '동방-2018' 전략훈련을 공동 실시한다고 중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현지시각 20일(오늘) "중·러 두 나라의 합의에 따라 중국군이 이달 하순부터다음달 중순까지 러시아군의 '동방-2018'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어서 두 나라 군대는 다음달 11~15일 러시아 (동시베리아) 자바이칼 지역에서 공동으로 연합 전투 행동훈련을 수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고, 러시아가 외교 문제 등으로 미국과 마찰을 빚는 가운데 극동 지역에서 두 나라 군대가 합동 군사훈련을 펼치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중러 양군 전략지휘기구가 공동으로 전략훈련의 지휘감독부를 조직하고,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와 러시아연방 무장군대 동부군구가 연합전투지휘기구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중국군 북부전구는 북한과 마주한 중국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 성)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반도 유사시에 대응하는 책무를 맡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방-2018' 훈련을 참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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