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꼬집고, 강제로 먹이고”…또 아동학대 의혹

입력 2018.08.21 (08:41) 수정 2018.08.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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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학대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요,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교사가 4살 아이의 볼을 꼬집고 강제로 밥을 먹이는 등 학대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어린이집 점심 시간.

교사가 밥을 먹던 아이의 볼을 꼬집어 들어 올립니다.

음식을 다 삼키지 않은 아이에게 계속 밥을 먹이기도 합니다.

이번엔 낮잠 시간.

자는 아이의 얼굴 위로 이불을 덮는가 하면, 자고 있던 아이들을 깨우지도 않고 이불을 빼버립니다.

이 어린이집 4살 반에 다니는 아동 7명 중 6명이 해당 교사로부터 학대를 받은 정황이 담긴 영상입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녀온 뒤에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고 말합니다.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어린이집 앞에서 안 간다고 막 드러눕고울고, 계속해서 어린이집 안 가도 되느냐고 물어보고, 불안해하고...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옷을 입은 채로 용변을 보기도 하고..."]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자녀가 걱정돼 어린이집을 찾아간 학부모들은 교실 내 CCTV를 확인해 학대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도 학대 정황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음성변조 : "(아동학대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시는 거예요?) 네…."]

학대 의혹을 받는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원장과 자매지간으로. 현재 면직처리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린이집의 두 달 치 CCTV를 확보해 수사 중인 경찰은 해당 보육교사를 소환해 신체적, 정서적 학대가 있었는지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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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1 08: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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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학대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요,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교사가 4살 아이의 볼을 꼬집고 강제로 밥을 먹이는 등 학대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어린이집 점심 시간.

교사가 밥을 먹던 아이의 볼을 꼬집어 들어 올립니다.

음식을 다 삼키지 않은 아이에게 계속 밥을 먹이기도 합니다.

이번엔 낮잠 시간.

자는 아이의 얼굴 위로 이불을 덮는가 하면, 자고 있던 아이들을 깨우지도 않고 이불을 빼버립니다.

이 어린이집 4살 반에 다니는 아동 7명 중 6명이 해당 교사로부터 학대를 받은 정황이 담긴 영상입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녀온 뒤에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고 말합니다.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어린이집 앞에서 안 간다고 막 드러눕고울고, 계속해서 어린이집 안 가도 되느냐고 물어보고, 불안해하고...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옷을 입은 채로 용변을 보기도 하고..."]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자녀가 걱정돼 어린이집을 찾아간 학부모들은 교실 내 CCTV를 확인해 학대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도 학대 정황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음성변조 : "(아동학대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시는 거예요?) 네…."]

학대 의혹을 받는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원장과 자매지간으로. 현재 면직처리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린이집의 두 달 치 CCTV를 확보해 수사 중인 경찰은 해당 보육교사를 소환해 신체적, 정서적 학대가 있었는지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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