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 레슬러’ 류한수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속 金

입력 2018.08.22 (07:23) 수정 2018.08.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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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혼의 레슬러 류한수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여자 펜싱 에페에서는 맏언니 강영미가 깜짝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아시안게임 소식, 김기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류한수는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습니다.

소극적 운영으로 파테르를 받은 뒤, 점수를 내줘 3대 0까지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류한수는 역습에 성공해 4대 3으로 역전했습니다.

4대 4로 팽팽히 맞선 2피리어드 막판, 류한수는 상대를 번쩍 들어올려 그대로 매트 위에 내리꽂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류한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번 시상대 꼭대기에 서며, 그의 마지막 목표인 도쿄올림픽 전망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류한수/레슬링 국가대표 : "첫 번째(인천 대회) 우승할 때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했고, 지금 우승할 때는 절대 지지 않아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펜싱 에페에서는 강영미가 아무도 예상 못한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결승전에서 특유의 파워 펜싱으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33살의 강영미는 첫 출전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아시안게임에서 누구보다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강영미/펜싱 국가대표 : "평창 올림픽 이후 사람들이 계속 볼 때마다 '영미, 영미야' 했었어요. 응원이 진짜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국 펜싱은 이틀 연속 금메달 획득을 이어가며 아시아의 독보적인 최강임을 확인했습니다.

박태환이 빠진 한국 수영은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김서영이 개인 혼영 400미터에서 혼신의 역영을 펼치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기대주 안세현 역시 접영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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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혼의 레슬러 류한수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여자 펜싱 에페에서는 맏언니 강영미가 깜짝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아시안게임 소식, 김기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류한수는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습니다. 소극적 운영으로 파테르를 받은 뒤, 점수를 내줘 3대 0까지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류한수는 역습에 성공해 4대 3으로 역전했습니다. 4대 4로 팽팽히 맞선 2피리어드 막판, 류한수는 상대를 번쩍 들어올려 그대로 매트 위에 내리꽂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류한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번 시상대 꼭대기에 서며, 그의 마지막 목표인 도쿄올림픽 전망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류한수/레슬링 국가대표 : "첫 번째(인천 대회) 우승할 때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했고, 지금 우승할 때는 절대 지지 않아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펜싱 에페에서는 강영미가 아무도 예상 못한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결승전에서 특유의 파워 펜싱으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33살의 강영미는 첫 출전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아시안게임에서 누구보다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강영미/펜싱 국가대표 : "평창 올림픽 이후 사람들이 계속 볼 때마다 '영미, 영미야' 했었어요. 응원이 진짜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국 펜싱은 이틀 연속 금메달 획득을 이어가며 아시아의 독보적인 최강임을 확인했습니다. 박태환이 빠진 한국 수영은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김서영이 개인 혼영 400미터에서 혼신의 역영을 펼치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기대주 안세현 역시 접영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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