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신 모 씨는 회사에 입사한 지 넉달 만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힘든 주야간 교대 근무에도 부모님을 자주 챙기며 어른스러웠던 딸.
이번 주말 아버지 생신을 맞아 가족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겠다던 딸은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어머니는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신 모 씨 어머니 : "(딸이) 아빠 생일파티 해주고 남자친구 소개시켜서 엄마가 보고 괜찮으면 (결혼) 허락해줘, 그런 상태에서 이렇게 된 거예요 지금..."]
32살 이모씨는 "불이 나서 갇혀 있다"고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망자 9명 가운데 6명이 여성 노동자로 대부분 협력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최 모 씨 남편 : "저녁에 퇴근시키러 갔는데 그 난리가 났더라고요. 우리 집사람 찾으니까 실종자 명단만 있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여기(영안실에) 와있더라고요."]
유족들은 회사 측이 사고 상황과 사망 소식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유가족 : "여기 오늘 저희가 연락받은 것도 회사에서전화 한 통 없었고, 같이 근무했던 저녁에 야간 교대했던 룸메이트한테서 전화가 온거예요."]
인천시는 유가족 지원 대응반을 꾸리고 합동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힘든 주야간 교대 근무에도 부모님을 자주 챙기며 어른스러웠던 딸.
이번 주말 아버지 생신을 맞아 가족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겠다던 딸은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어머니는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신 모 씨 어머니 : "(딸이) 아빠 생일파티 해주고 남자친구 소개시켜서 엄마가 보고 괜찮으면 (결혼) 허락해줘, 그런 상태에서 이렇게 된 거예요 지금..."]
32살 이모씨는 "불이 나서 갇혀 있다"고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망자 9명 가운데 6명이 여성 노동자로 대부분 협력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최 모 씨 남편 : "저녁에 퇴근시키러 갔는데 그 난리가 났더라고요. 우리 집사람 찾으니까 실종자 명단만 있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여기(영안실에) 와있더라고요."]
유족들은 회사 측이 사고 상황과 사망 소식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유가족 : "여기 오늘 저희가 연락받은 것도 회사에서전화 한 통 없었고, 같이 근무했던 저녁에 야간 교대했던 룸메이트한테서 전화가 온거예요."]
인천시는 유가족 지원 대응반을 꾸리고 합동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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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입사 4개월 만에…화마가 앗아간 25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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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2 07:54:18
25살 신 모 씨는 회사에 입사한 지 넉달 만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힘든 주야간 교대 근무에도 부모님을 자주 챙기며 어른스러웠던 딸.
이번 주말 아버지 생신을 맞아 가족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겠다던 딸은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어머니는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신 모 씨 어머니 : "(딸이) 아빠 생일파티 해주고 남자친구 소개시켜서 엄마가 보고 괜찮으면 (결혼) 허락해줘, 그런 상태에서 이렇게 된 거예요 지금..."]
32살 이모씨는 "불이 나서 갇혀 있다"고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망자 9명 가운데 6명이 여성 노동자로 대부분 협력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최 모 씨 남편 : "저녁에 퇴근시키러 갔는데 그 난리가 났더라고요. 우리 집사람 찾으니까 실종자 명단만 있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여기(영안실에) 와있더라고요."]
유족들은 회사 측이 사고 상황과 사망 소식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유가족 : "여기 오늘 저희가 연락받은 것도 회사에서전화 한 통 없었고, 같이 근무했던 저녁에 야간 교대했던 룸메이트한테서 전화가 온거예요."]
인천시는 유가족 지원 대응반을 꾸리고 합동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힘든 주야간 교대 근무에도 부모님을 자주 챙기며 어른스러웠던 딸.
이번 주말 아버지 생신을 맞아 가족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겠다던 딸은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어머니는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신 모 씨 어머니 : "(딸이) 아빠 생일파티 해주고 남자친구 소개시켜서 엄마가 보고 괜찮으면 (결혼) 허락해줘, 그런 상태에서 이렇게 된 거예요 지금..."]
32살 이모씨는 "불이 나서 갇혀 있다"고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망자 9명 가운데 6명이 여성 노동자로 대부분 협력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최 모 씨 남편 : "저녁에 퇴근시키러 갔는데 그 난리가 났더라고요. 우리 집사람 찾으니까 실종자 명단만 있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여기(영안실에) 와있더라고요."]
유족들은 회사 측이 사고 상황과 사망 소식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유가족 : "여기 오늘 저희가 연락받은 것도 회사에서전화 한 통 없었고, 같이 근무했던 저녁에 야간 교대했던 룸메이트한테서 전화가 온거예요."]
인천시는 유가족 지원 대응반을 꾸리고 합동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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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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